커뮤니티 헬스센터 발전 위한 30만달러 모금운동 나서
6월8일 ‘후원의 밤’ 행사에 적극지원 호소
매월 첫째, 셋째 토요일 오전과 둘째, 넷째 목요일 오후 등 한 달에 4차례 무료 진료를 펼치고 있는 코너스톤 무료진료소가 상설 클리닉 전환을 추진하고 나섰다.
코너스톤 대표인 신창범 박사는 11일 “코너스톤을 미국 최초의 통합의학 커뮤니티 헬스센터 및 명실상부한 미국 최초의 한인 커뮤니티 헬스 센터로 발전시키는 장기 계획안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신 박사는 이를 위한 1차 목표로 항상 문을 여는 소규모 병원인 커뮤니티 클리닉 형태로 전환하기 위한 자체 건물 확보 및 의료진 확보에 나섰다고 덧붙였다.
신 박사는 “아시안-환태평양 연합(APIC)이 워싱턴주지사와 만나 코너스톤의 자체 건물 확보 지원을 3대 기반시설사업의 하나로 제시했다”면서 “상설 클리닉으로 전환하기 위해서는 초기 자금으로 30만 달러가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시애틀지역의 한인 의료인들이 2008년6월 의료보험이 없거나 언어장벽으로 의료사각지대에 놓인 한인들에게 무료로 진료서비스를 제공해주기 위해 문을 연 뒤 비영리단체로 발전한 코너스톤이 장기적으로 지향하고 있는 모델은 스웨디시 병원이나 국제 커뮤니티 보건서비스(ICHS)이다.
스웨디시 병원은 100여년전 10명의 스웨덴계 의사들에 의해 설립돼 시애틀의 대표적 민간병원으로 발전한 형태이며, 한인들도 많이 이용하는 ICHS는 40여년전 중국계 이민자가 시작한 무료진료소가 발전한 형태이다.
신 박사는 “코너스톤은 지난 한 해에만 600여명을 대상으로 1,300건 이상의 무료 진료를 제공했다”며 “이제는 양방, 한방, 자연의학, 카이로프랙틱 등 다양한 의료분야를 통합해 환자의 언어와 문화에 기초한 진료 전문기관으로 바꿀 때가 됐다”고 강조했다.
코너스톤은 이 같은 ‘제2의 탄생’을 위한 종자돈 마련을 위해 오는 6월8일 오후 6시 시애틀 웨스틴호텔 그랜드 볼룸(1900 5th Ave Seattle, WA 98101)에서 범 한인사회 후원의 밤 행사를 갖는다. 참가비는 1인당 100달러 이상(저녁 식사 포함)이며 오는 5월31일까지 온라인
(http://cms1.eventbrite.com/)으로 등록하거나 코너스톤(Cornerstone Medical Serviceㆍ 200 S 333rd St, Suite140, Federal Way, WA 98003)으로 수표를 보내면 된다.
신경 전문의인 신 박사와 코너스톤 진료부장인 내과전문의 변재준 박사는 “코너스톤의 후원금에는 면세혜택이 제공된다”며 “금액의 많고 적음을 떠나 한인들의 십시일반 정성과 특히 시애틀지역 한인교회들이 의료선교활동의 일환으로 생각하고 후원에 동참해주길 호소한다”고 말했다.
문의: (206)949-7874, (360)689-6268
황양준기자 june66@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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