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벌리힐스 하이스쿨 11학년에 재학중인 한인 골퍼 리디아 최(16, 한국명 지은)양이 지난 주말 라퀸타 PGA 웨스트에서 벌어진 도요타 투어컵 시리즈 챔피언십에서 우승의 영예를 차지했다.
리디아 최는 지난 15, 16일 양일간 PGA 웨스트 TPC 스테디엄코스와 니클러스 토너먼트코스에서 펼쳐진 이번 대회에서 첫날 70타, 이틀째 76타를 적어내 이틀합계 2오버파 146타로 2위를 차지한 또 다른 한인선수 오채희(Chaehee Oh, 합계 7오버파 151타)를 5타차로 제치고 우승컵을 치켜들었다. 최양은 첫날 스테디엄코스에서 2언더파 70타를 쳐 5타차 리드를 잡은 뒤 이틀째 니클러스코스에서 4타를 잃었으나 2위와 5타 간격을 유지한 채 여유있게 우승을 차지했다.
도요타 투어컵 시리즈는 매년 2월부터 11월까지 총 17개 대회를 치르는 시리즈로 일년간 시리즈 성적을 토대로 상위 36명만이 시즌 결산대회인 도요타 투어컵 시리즈 챔피언십 출전자격이 주어진다. 베벌리힐스에 거주하는 닉 최(48)-에이미 최(48) 부부의 1남1녀 중 둘째인 최양은 9세부터 골프를 시작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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