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 서던 스테이트 파크웨이 30N 출구 인근에서 트레일러 트럭이 브리지 밑을 지나려다 끼었다. <사진=뉴스데이>

오버패스 브리지 보수공사로 지난 5년간 롱아일랜드에서만 700만달러가 지출된 것으로 드러났다. 뉴욕주 교통국에 따르면 2005년부터 2010년 사이 뉴욕주의 200개 오버패스 브리지 보수 공사를 실시했는데 이중 1/4이 롱아일랜드 지역이다.

오버패스 브리지 보수공사는 주로 브리지 높이보다 큰 차량이 지나가다가 부딪치거나 끼어서 발생한다. 이런 사고가 발생하면 브리지 밑의 도로 일부나 또는 전체를 막고 조사를 하기 때문에 교통체증까지 연결된다. 롱아일랜드에서 이런 사고가 많이 발생하는 곳은 파크웨이. 일반적으로 파크웨이에는 상업영 차량 이용이 금지돼 있지만 이를 무시하고 트레일러나 트럭들이 들어갔다가 사고를 내고 있다는 것.

롱아일랜드에서 오버패스 브리지 사고가 자주 발생하는 곳은 노던스테이트 파크웨이의 IU윌렛 로드와 올드웨스트버리 루트 25B의 교차지점, 노던스테이트 파크웨이 캔티아구 락 로드와 루트 107의 오버패스 브리지이다. 또한 노던스테이트 파크웨이 위를 지나가는 우드버리로드 오버패스, 서폭카운티에서는 노던스테이트 파크웨이와 핼프 할로우 로드 오버패스 브리지도 주의가 요하는 지점이다.

이외에 헴스테트 지역의 서던 스테이트 파크웨이 위를 지나가는 이글 애비뉴 오버패스 브리지와 아이슬린의 서던스테이트 파크웨이와 아이스립 애비뉴 교차 지점의 오버패스 브리지에서 사고가 자주 발생한다.

트럭이 오버패스 브리지를 들이박아 발생한 사고로 교통국이 2007년부터 2011년 사이 지불한 공사비용은 헥셔 스테이트 팍크웨이 브리지와 선라이즈 하이웨이 교차 지점이 120만달러, 롱아일랜드 익스프레스웨이 칼스 스트라이트 오버패스 브리지가 100만달러, 롱아일랜드 익스프레스와 사그티코스 파크웨이 지점이 80만달러, 롱아일랜드 웨스트바운트 서비스 로드와 카운티 로드 97 교차지점이 60만달러, 롱아일랜드 익스프레스웨이와 링컨블러바드 교차지점이 50만달러이다. 이외에 이 사고와 관련 청소, 교통 통제, 조사비용 등이 총300만달러가 지불됐다.

이외에도 지난 5년간 롱아일랜드에서 새로운 브리지 안내 사인 300개 설치와 교육비용으로 300만달러가 지출되는 등 트럭 운전사들의 부주위로 지출되는 비용이 예상보다 많은 것으로 드러났다.

롱아일랜드 교통부의 프랭크 퍼슨씨는 “파크웨이 시스켐에 사인을 조사하고 또 교육을 강화하고 있지만 아직도 트럭 드라이버들이 사인을 무시하고 도전했다가 사고를 내는 경우가 많다”고 전했다. <이민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