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본보 후원 판매세·세무감사 세미나
▶ 답변은 최소한… 전문가와 상담을
“세금을 산출하는 가장 근본적인 기준은 상식입니다. 모든 것이 상식선에서 구매와 매출이 맞을 때 감사도 쉽게 끝날 수 있습니다”
미주한인공인세무사 협회(회장 조셉 정)는 지난 16일 본보 후원으로 놀웍 더블트리 호텔에서 판매세와 세무감사 대처 세미나를 개최했다. 미주한인공인세무사 협회 임원 이·취임식과 함께 진행된 이날 세미나는 50여명의 한인 업주들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세미나는 전 가주 조세형평국 감사관 조셉 코헨이 강사로 나와 세무감사 때 필요한 것과 대처 방안들에 대해 설명했다. 조셉 코헨은 “사업을 하면서 물품을 구입하거 상점을 수리하는 것 또한 판매를 하고 기록을 보관하는 것 등은 기본”이라며 “물품구입과 판매, 그리고 세금 보고 때 이뤄진 금액이 맞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조셉 코헨은 “감사관이 업소를 방문하면 업주들이 미리 짐작해 자신의 잘못을 시인하고 세금보고를 다시 하겠다고 말하는 경우가 있다”며 “감사관들이 무엇 때문에 왔는지 정확히 모르는 만큼 미리 답을 할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
세무사협회에 따르면 감사 때 감사관이 묻는 말에만 답하면 되며 영어가 불편해 정확한 답변이 어려우면 통역을 통해 다시 답할 것을 요구할 수 있다. 또 감사관 앞에서 자신의 상황을 설명하기 위해 불필요한 말을 할 경우 오히려 문제가 더 커질 수 있다며 불필요한 말을 최소한 자제하는 것이 감사를 쉽게 받을 수 있는 방법이라고 주장했다.
공인세무사협회 이영실 부회장은 “최근 들어 세무사들의 감사 방법이 다양해졌다”며 “감사관들이 미리 업소를 방문해 물품을 구입하고 영수증을 받고 나서 다시 그 업소 감사를 통해 매출에 그 기록이 남아 있는지 확인하는 방법도 사용한다”고 지적했다.
이영실 부회장은 “많은 한인들이 세무감사 때 개인적으로 대응하려고 하는 경우가 많다”며 “감사를 받을 때 전문가와 상의해서 대처를 하거나 전문가에게 위임하는 것이 금전적인 손해를 줄일 수 있는 방법”이라고 말했다.
한편 공인세무사협회는 이날 세미나에 앞서 진행된 이·취임식을 통해 마이크 백 전 회장에서 감사패를 전달했다. 협회는 조셉 정 회장을 중심으로 부회장 이영실, 총무 이세진, 재무 지기호씨 등으로 새로운 임원진을 구성해 협회를 이끌어 갈 계획이다.
<신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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