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 동부 한인기업 `푸즈빈 테크놀로지’와 경상북도 MOU 체결
▶ 1,200만달러 생산설비
이인선 경상북도 정무부지사(앞줄 가운데 왼쪽)와 FTI사 안세영 박사가 양해각서에 서명하고 축하를 받고 있다.
경상북도가 미국 동부의 한인 기업으로부터 1,200만달러 투자를 유치에 성공해 구미지역에 첨단 의료기기 생산설비를 건설할 예정이다.
2012 한미학술대회(UKC)에 참석중인 이인선 경상북도 정무부지사와 대표단은 지난 9일 OC 한인타운 인근 가든그로브 하이야트 리전시 호텔에서 메릴랜드의 의료기기 생산업체인 푸즈빈 테크놀러지 인스티튜트(FTI·대표 안세영 박사)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향후 5년에 걸쳐 1,200만달러를 투자받기로 합의했다.
경상북도 대표단과 FTI 측은 이날 양해각서를 통해 ▲경북 구미지역에 진단용 의료기기 생산설비를 위해 1,200만달러를 단계적으로 투자할 것 ▲경북은 FTI의 원활한 투자를 위해 노력하고 인·허가 절차를 신속히 처리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 ▲경북은 관계법령에 근거해 조세감면과 임대료 감면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할 것 ▲FTI는 대한민국의 법령은 준수하고 지방경제 발전을 위해 노력할 것 등 4개항에 걸쳐 상호협력을 약속했다.
이인선 경상북도 정무부지사는 “FTI사는 지난 2012년 구미에 벤처사업체를 설립하고 다양한 측면의 투자 가능성을 진단해 왔다”며 “최근 구미산업단지의 다각화를 추진하고 있는 상황에서 의료기기 생산업체가 들어오는 것은 매우 고무적인 일이다”고 평가했다.
FTI사의 안세영 박사는 “장기적으로 의료기기 생산기지를 만든다는 생각에서 나노아이티 기반 기술을 바탕으로 건설된 구미산업단지를 선택했다”며 “미국 동부지역의 바이오 기반의 산업기술과 구미지역의 아이티 기반의 산업기술이 융화될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지적했다.
FTI사는 이번 투자를 통해 혈액이 아닌 침으로 당뇨를 진단할 수 있는 당화 측정기와 10분 이내 결과를 알아볼 수 있는 초고속 정밀혈액 진단기, 개인용과 상업용 HIV 측정기 등의 생산라인을 건설할 예정이다.
FTI사는 지난 2007년 메릴랜드 록빌리에서 나노기술을 이용한 의료기기 생산업체로 설립돼 성장을 해 왔으며 지난 2012년 구미 전자정보 기술원 내 9명 직원 규모의 NDD사를 설립해 운영해 오고 있다. 올해 4월 이사회를 통해 경북지역에 대한 투자를 결정하게 됐다.
한편 경상북도는 대한민국 정부에서 추진하고 있는 과학벨트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포항공대를 중심으로 대구와 포항, 울산을 잊는 공동 연구단지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으며 지난 2010년 IT 의료융합기술 사업단을 출범해 다양한 과학분야들의 사업체 유치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신정호 기자> jhshin@koreatimes.com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