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T주립대 암센터 기금모금 농구대회
▶ 동문선수 40여명 참가 성황
모교의 암센터 기금모금을 위해 대학 스포츠 선수 출신들이 한 자리에 모인 뜻깊은 자리가 마련됐다.
지난 4일(토) 커네티컷 주립대학교 남자 농구선수 출신 40여명이 전국에서 모여 커네티컷 주립대학교 메디칼 센터 안에 있는 패트와 짐 칼훈 암센터(Pat & Jim Calhoun Cardiac Center)를 위한 기금 모금 농구대회가 언케스빌 소재 모히건 선(Mohigan Sun)도박장 내 경기장에서 7,241명의 관중이 지켜보는 가운데 성황리에 열렸다.
1999년부터 짐 칼훈 코치에 의해 시작된 본 자선 기금모금 농구대회는 동문 선수들을 중심으로 하여 현재 600만 달러의 기금을 모금했다. 칼훈 코치는 올해 입장권 판매와 기부금으로 50여만 달러 모금을 기대하며 선수들을 만날 것을 고대하던 중 최근 여름 피서지 메디슨(Madison)에서 자전거를 타다 쓰러져 허리뼈 부상을 당했다. 선수들은 그가 병원에 입원하여 수술을 받고 요양 중이라는 소식에 다들 가슴아파 했다.
이날 동문선수들은 블루 팀과 화이트 팀으로 나누어 농구대회를 열어 2011년도 대학 농구대회 전국대회 우승한 팀의 가장 우수한 선수 켐바 월커(Kemba Walker) 선수가 리드하는 화이트 팀이 연장전까지 막상 막하 게임을 한 결과 109대 107로 승전했다.
보스턴 셀틱에서(Boston Celtic)에서 ‘셀틱 3인’으로 불리면서 우수한 선수로 활약하던 레이 앨렌(Ray Allen) 선수는 2012년도 전국 프로농구대회에서 챔피언을 한 마이애미 히트(Miami Heat)에 스카웃 되어 이적을 했다. 이에 섭섭해 하는 뉴잉글랜드의 팬들에게 “나는 이곳을 떠났지만 내 마음은 늘 커네티컷 주립대학교와 보스턴에 있다. 아름다운 추억을 영원히 간직할 것이다”면서 “짐 칼훈의 부상이 곧 완쾌되어 2012년도와 2013년도 시즌의 농구대회를 코치할 수 있기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
짐 칼훈은 과거 피부암과 전립선암으로 투병 하였으나 완치된 적이 있다. 2009년에도 기금모금을 위한 ‘뛰기와 자전거 타기 대회’에서 넘어져 갈비뼈가 세 개 이상 부러진 일이 있었어도 코칭을 계속하여 ‘농구에 살고 농구로 죽을 사람’이라는 평을 받았었다.앞으로 2년 계약을 남기고 그동안 26년간 코치하면서 3번의 챔피언을 한 70세 노장에 대하여 은퇴 여부에 대한 구구한 말이 많으나 커네티컷 팬들은 계약이 끝날 때까지 코치할 것을 기대하고 있다. <곽건용 지국장>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