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미 과학·기술·기업가대회 어제 가든그로브서 개막
2012 우수 과학상 수상자들. 왼쪽 위부터 이진옥, 성낙호, 하택집, 존 김, 김성수, 이진우, 실베스타 제임스 게이츠, 정선민씨.
한국과 미국서 활동하는
과학자 1천여명 한자리
대규모 토론회-논문 발표
한국과 미국에서 활동하는 1,000여명의 과학자들이 모여 현 핵심 과학·기술 분야를 진단하고 협력을 통한 새로운 과학 분야를 모색하는 장이 마련됐다.
재미한인과학기술자협회(KESA 회장 정형민)가 기획하고 한국과학기술단체 총연합회(KOFST 회장 박상대)와 한미과학협력센터(KUSCO 소장 김종덕)가 공동 주관한 ‘제14회 한미 과학·기술·기업가 대회’가 지난 8일 가든그로브 하이야트 리전시 호텔에서 개막됐다.
‘창의·혁신·융합’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대회 첫 날에는 한국 과학부처 관계자들과 기업관계자들과 초청 연사들이 참석한 VIP 환영 만찬회가 행사장에서 열렸다. 오늘(9일) 정오 공식 개막식과 함께 2박3일간의 일정으로 본격적인 학술대회가 시작되며, 50여개의 스폰서 업체를 비롯한 한국과 미국기업들이 직업 박람회를 개최한다.
한인과학 기술자협회의 정형민 회장은 “이번 대회는 현재 각광을 받고 있는 과학과 기술·공학 분야에서 상호작용에 대한 가능성을 진단하는데 초점이 맞춰있다”며 “이들 분야의 상호작용을 통해 미래 과학의 새로운 혁신을 창출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학술대회는 10개 주요 과학기술 분야에서 80여개의 토론회들이 진행되며 총 500여편의 각 분야 논문들이 발표될 예정이다. 특히 이번 대회는 생명과학과 생명공학, 정보기술과 응용, 환경과 에너지, 신소재 분야의 전문가들이 함께 공동연구를 할 수 있는지를 확인하고 새로운 과학 분야에 대한 의견을 나누게 된다.
이번 대회 주최 측 한 관계자는 “미국에서 공부를 마친 과학자나 기술 전문가들을 한국 기업에서 채용하는 경우가 많이 있다”며 “기업에서 필요한 전문분야의 전공자들의 많이 참가하기 때문에 기업에서도 필요한 인력을 찾는데 좋은 기회로 활용되고 있다”고 말했다.
11일까지 3일 동안 진행되는 이 대회는 주최 측에서 선정한 8명의 과학자들에게 우수 과학기술상이 수여된다. 이번 수상자들은 이진옥, 성낙호, 하택집, 존 김, 김성수, 이진우, 실베스터 제임스 게이츠, 정성민씨 등 8명이다. 이와 함께 15명의 과학기술 전공자들에게 장학금이 지급된다.
이번 대회는 또 미국과 한국에서 활동하는 IT·바이오·기술·환경 분야의 유수 기업체와 연구소들이 참여해 산업협력을 모색할 예정으로 차세대 과학기술자 포럼, 과학기술 정책 및 동향 연구, 한·미간의 산업기술연구 개발협력, 차세대 과학 기술자 육성방안, 여성과 과학기술, 특허업무 협력 및 지원방안, 신약 제조, 의료장비 포럼 등도 함께 진행된다.
한편 이번 대회기간에 김진현 전 과학기술부장관을 비롯해 조율래 교육과학부 제2차관, 박상대 과총 회장, 이승종 연구재단 이사장, 오세정 기초과학연구원 원장, 서상기, 박인숙 국회의원 등이 참석해 과학 한국의 미래에 힘을 보태게 된다.
<신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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