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렌지·SD 민주평통(회장 한광성)이 한국의 백령도를 포함한 서해 5도 청소년들을 위한 장학금 마련 골프대회를 OC 한인축제로 인해 11월로 연기했다.
오렌지·SD 민주평통 골프대회 준비위원회는 지난 6일 모임을 갖고 오는 10월 OC 한인축제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OC 한인들의 힘을 모으자는 취지로 당초 오는 9월13일께로 예정됐던 민주평통 골프대회를 오는 11월15일로 연기하자는데 의견을 모았다.
민주평통 한광성 회장은 “화합과 소통을 중요시하는 민주평통이 자체 행사로 OC 축제에 영향을 주어서는 안 된다고 판단했다”며 “OC 한인사회의 화합을 위해 단체의 자존심과 불편함을 감수하는 것이 옳은 일”이라고 말했다.
민주평통 회장단과 운영위원회들이 모인 가운데 진행된 이날 준비위원회는 잠정적으로 오는 11월15일로 골프장 예약 변경이 가능한지, 다른 단체들과 중복되는 행사가 없는지를 확인해 날짜를 확정하자고 결의했다. 만일 골프장 예약이 불가능할 경우 11월 둘째 주 안에 예약이 가능한 날로 확정하기로 했다.
한광성 회장은 “당초 10월에 한국을 방문해 해병대 위문방문과 낙도 청소년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할 계획이어서 9월 골프대회를 추진해 왔다”며 “10월 한국 방문을 위해서 회장단과 실행위원회 의견을 모아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OC 한인축제재단은 민주평통이 당초 9월 골프대회 개최가 알려지면서 한국 기업들과 지역 한인들에게 가중되는 부담과 축제의 준비에 한인들의 관심을 이유로 들어 골프대회 변경을 요구해 왔다. 이에 민주평통과 축제재단 관계자들은 지난 3일과 6일 수차례 만나 양측의 의견을 조정했다.
<신정호 기자> jhshin@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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