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일런트 리버 영화제’ 이사회의 최경홍 이사(어바인 노인국 커미셔너, 왼쪽부터), 제니 정 이사(영화제 프로그램 담당자), 카프라 신키트니스 회장, 최석호 어바인 시의원 등이 한인들의 많은 관람을 당부하면서 자리를 함께 했다.
4편의 한국 영화가 상영될 예정인(본보 8월2일자 A-13) ‘제2회 사일런트 리버 영화제’에 한국의 정지영 감독이 참석해 팬사인회를 개최한다.
사일런트 리버 영화제 이사회(회장 카프라 신키트니스)는 지난 4일 영화제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같이 밝혔다. 사일런트 리버 영화제 이사회에 따르면 오는 10월11일부터 14일까지 어바인 중심지 에드워드 극장에서 개최되는 영화제 개막작품으로 정지영 감독의 ‘부러진 화살’을 상영하기로 하고 정 감독이 참석할 수 있도록 일정을 조절하고 있다.
영화제 이사회 카프라 신키트니스 회장은 “정 감독의 영화는 사회적인 메시지를 가지고 있으면서도 대중으로부터 눈길을 끌 수 있는 작품”이라며 “정지영 감독으로부터 영화제에 참여하고 싶다는 긍정적인 답을 받아둔 상태며 일정을 조정 중에 있다”고 말했다.
프로그램 담당자로 일하고 있는 제니 정 이사는 “정 감독은 10일께 도착해 1주일 정도 머물 예정이며 개막작품이 상영되기 전 팬사인회 등을 계획하고 있다”며 “영화제 마지막 날 개최되는 시상식 때 최우수 감독상 후보로 선정돼 있다”고 말했다.
제2회 사일런트 리버 영화제는 현재 전 세계 30여개국 75편의 영화가 상영될 예정이며 그 중 첫 날부터 마지막 날까지 1일 1편씩의 한국 영화가 상영될 계획이다. 한국 영화는 11일 개막작품으로 ‘부러진 화살’이 12일 정지영, 허철 감독의 ‘아리아리 한국 영화’가 13일 연상호 감독의 애니메이션 ‘돼지의 왕’이 관객들을 만나며 마지막 날인 14일 독립영화 ‘기러기 가족’이 스크린에 비춰진다.
영화제는 14일 어바인 시청에서 미국 영화 관계자들과 아시아에서 초청된 관계자 등 VIP들이 참석한 영화제 세미나를 개최할 예정이며 당일 오후 6시께부터 어바인 매리엇 호텔로 장소를 옮겨 ‘어워드 나잇’을 개최한다. 어워드 나잇은 최우수 감독상과 주연상, 조연상, 작품상 등 4개 분야로 나눠 수상되며 태권도와 부채춤이 공연될 예정이다.
<신정호 기자> jhshin@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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