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욕포스트 이명석 후보 매춘 광고 보도 여파
▶ 한인 유흥업소 ‘불똥’ 바짝 긴장
퀸즈검찰당국이 플러싱 일대에 암암리에 성행하고 있는 한인 매춘업소에 대한 대대적인 소탕작전에 돌입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퀸즈검찰청의 이 같은 조짐은 최근 이명석 뉴욕주하원 40지구 민주당 예비선거 후보가 운영하는 생활정보지에 게재된 마사지 광고<본보 7월17일자 A2면>가 불법 성매매 광고로 드러나면서 더욱 탄력을 받고 있는 모습이다.
실제 리차드 브라운 퀸즈검찰청장은 17일 뉴욕포스트와 인터뷰에서 “이 후보가 운영 중인 생활정보지에 매춘광고가 게재된 문제와 관련, 풍기사범 단속반과 미팅을 가졌다”며 대대적인 단속을 예고했다.
뉴욕포스트는 지난 16일자 신문에서 이명석 후보 선거 캠프 사무실과 같은 빌딩에 적어도 2개의 매춘업소가 위치해 있으며 17일에도 정상영업을 했다고 보도했다.
검찰청은 뉴욕포스트 기자들이 관련 매춘업체에 직접 전화를 걸어 성매매가 가능하다는 사실을 확인한 만큼 대규모 수사가 불가피한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이번 단속은 연방이민당국이 최근 뉴욕과 애틀란타, 버지니아 등 전국적으로 전개<본보 7월17일자 A1면>하고 있는 한인 성매매 척결 수사와 연계돼 진행될 것으로 보여 강도가 어느 때보다 셀 것이란 전망이다.
이 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퀸즈 일원 한인 유흥업소들은 언제 들이닥칠 모를 당국의 대대적인 단속에 바짝 긴장하고 있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플러싱을 비롯 퀸즈 지역에 한인들을 대상으로 한 매춘 업소들이 상당수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더구나 성매매 인터넷 사이트 등을 통해 매춘 행위를 하는 경우도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플러싱의 한 유흥업소 관계자는 “안 그래도 요즘 단속이 심해서 조심스럽게 영업을 하고 있는데 이번 사건을 계기로 매춘 행위와 상관없는 룸살롱 등 유흥업소들도 괜한 불똥이 튀게 생겼다”면서 “한동안 단속이 강화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잠시 운영을 중단하는 방안을 고려 중에 있다”고 말했다.<조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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