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7애비뉴 사이 웨스트 51~57가 ‘6½ 애비뉴’
맨하탄 미드타운 한복판에 보행자가 우선권을 갖는 도로인 ‘6 1/2 애비뉴’가 새로 생겼다.
‘6 1/2 애비뉴’는 고급 호텔, 광고 대행사, 법률 사무소, 텔레비전 네트웍 등이 즐비한 맨하탄의 동서로는 6애비뉴와 7애비뉴 사이, 남북으로는 웨스트 51가에서 57가까지<사진 참조> 도로가 해당된다.
해당 도로는 인근의 공공공간을 하나로 연결하고 있어 이미 인근 직장인들 사이에서는 유명한 지름길로 통한 지 오래지만 뉴욕시 교통국이 공식적으로 6 1/2애비뉴라는 이름을 부여한 것은 최근이다.
시교통국은 무단 횡단으로 인근 도로를 점령하는 직장인이 워낙 많다보니 최근에는 아예 중간을 가로지르는 도로에 ‘일단 정지(Stop)’ 안내판까지 추가 설치했다. 이에 따라 해당 구역내 도로를 이용하는 차량 운전자들은 보행자 유무와 무관하게 반드시 우선 정지한 뒤 차량을 운행해야 한다.
일부에서는 일단 정지 신호를 무시하고 운전하는 차량이 많기 때문에 오히려 불필요한 안내판 설치로 발생하게 될 교통 체증을 더 우려하고 있다. 실제로 웨스트 54가의 6 1/2 애비뉴에서는 불과 2분 사이에 신호 안내를 지키지 않고 그대로 주행한 차량 6대나 한꺼번에 적발되기도 했다.
반면 지역 상인들은 “보행자들이 사고 위험 없이 한결 편하게 도로를 건널 수 있게 됐다”며 반가움을 표시하고 있다. ‘6 1/2 애비뉴’는 이미 구글 지도 등을 통해서도 확인이 가능하다. <최현화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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