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만5천여달러, 공탁금 잔금과 부채상환기금 합해 지불키로
▶ 이사회 만장일치 승인 김가등씨 새 이사장으로
오득재(앞쪽 왼쪽) 한인회장, 김가등(앞쪽 오른쪽) 이사장과 이사들이 미팅에 앞서 애국가를 부르고 있다.
지난 6년 동안 해결 못하고 한인사회에서 골치를 앓아왔던 ‘OC 한인이민 30년사’ 부채문제가 마침내 해결됐다.
OC 한인회(회장 오득재) 이사회는 지난 11일 저녁 한인회관에서 열린 첫 정기모임에서 이민사 발간 과정에서 발생한 3만5,000여달러의 부채를 상환하기로 만장일치로 승인했다. 이 부채는 오득재 한인회장의 남은 공탁금 4만7,000여달러와 현재 보관 중인 6,500여달러 이민사 부채 상환기금을 통해 지불하기로 했다.
오득재 한인회장은 “누구의 잘잘못을 떠나서 이민사 문제로 인해 한인사회가 오랫동안 갈등을 빚어 왔기 때문에 하루 빨리 해결해야 한다는 생각을 가져 왔다”며 “이 문제를 완전히 해결할 수 있도록 도와준 이사들에게 감사한다”고 말했다. 오 회장은 내주께 한인사회 인사들을 초청한 자리에서 부채상환 기금 전달식을 가질 계획이다.
이날 이사회는 이민사 부채상환 문제를 통과시키고 오 회장이 추천한 김가등(US 메트로뱅크 이사장)씨를 이사장으로 임명했다. 김 이사장은 “(이사들은)시종일관 하면 된다는 생각으로 긍정적인 마음을 가지고 임해 주었으면 한다”며 “명실 공히 한인사회가 우뚝 설 수 있도록 열정을 가지고 일하겠다”고 말했다.
이사회에서 오득재 회장은 한인회의 주요 사업계획으로 ▲8페이지가량의 한인회 회보를 매달 정기적으로 발행하고 ▲가정의 달인 5월에 한국 가수들을 초청해 효 음악회를 열고 ▲한인회를 후원한 업소들에 명패를 만들어 기증하고 ▲한인회에 도서를 기증받아 한인들에게 대여해 주는 프로그램 실시 등을 발표했다.
오 회장은 “한인회 이사들이 스스로 힘이 나서 일할 수 있도록 접착제 역할을 할 것”이라며 “한인회에서 앞으로 실시할 사업들의 50% 이상은 청소년들을 위한 것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이사회는 새 임원진으로 ▲수석부회장-차흥주 ▲기획실장-지성진 ▲부회장-박광순, 정영동, 한문자 ▲부이사장-선지형, 기형문, 조영찬, 제임스 조 ▲풀러튼 출장소장-남승현 ▲어바인 출장소장-이용철씨 등이 각각 선임됐다.
이사들은 강병우, 김한길, 이수정, 송승수, 알렉스 김, 이무룡, 이준희, 전영자, 정용주, 캐서린 김, 조정태, 김현성, 이미경, 신영숙, 전용기씨 등이다. 한인회장 이취임식은 8월2일(목) 오후 6시30분 하워드 존슨 호텔에서 열린다.
<문태기 기자> tgmoon@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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