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언더파 66타 맹위 떨치며 선두에 1타차 2위로 부상
▶ US여자오픈 2R
미셸 위가 오랜만에 맹위를 떨치며 US여자오픈 우승 도전에 뛰어들었다.
제67회 US여자오픈 이틀째 경기에서 미셸 위가 이번 대회 베스트 스코어인 6언더파 66타를 뿜어내며 전날 공동 38위에서 선두에 1타차 단독 2위로 껑충 솟아올랐다.
6일 위스콘신 콜러의 블랙울프런 골프코스(파72, 6,954야드)에서 벌어진 대회 2라운드 경기에서 미셸 위(22)는 버디 7개를 쓸어담고 보기는 1개로 막아 6타를 줄이는 맹위를 떨쳤다. 미셸위가 적어낸 66타는 2라운드 단독선두로 나선 수잔 페테르센(노르웨이)이 이날 기록한 올 대회 두 번째 베스트스코어(68타)보다 2타가 적은 것이다.
이틀합계 4언더파 140타를 기록한 미셸 위는 페데르센(5언더파 139타)을 1타차로 추격하며 크리스티 커와 공동 2위로 나섰다. 이어 박인비와 어머니가 한인인 빅키 허스트, 그리고 독일의 산드라 갈이 합계 3언더파 141타로 공동4위 그룹을 형성했다.
이날도 수은주가 90도 중반까지 치솟은 무더운 날씨속에 펼쳐진 경기에서 미셸 위는 모처럼 안정된 샷 플레이와 함께 13홀에서 원퍼팅으로 홀아웃하는 등 단 23개의 퍼팅으로 라운드를 마친 것이 최고의 라운드를 만들어냈다. 전날 1라운드에서 35개의 퍼팅을 기록한 것과 비교하면 이날 퍼팅에서만 12타를 줄였다.
10번홀에서 출발한 미셸 위는 10, 11번홀 연속 버디에 이어 14, 15번홀에서도 버디를 잡아 출발부터 신바람을 냈다. 이어 1, 2번홀에서 버디와 보기를 맞바꾼 그녀는 4, 6번홀에서 버디를 추가하며 단숨에 선두권으로 뛰어올랐다. 경기 후 미셸 위는“ 많은 사람들이 나에 대해 포기한 것을 안다. 하지만 나는 나에 대해 포기하지 않았고 오늘 같은 날은 내가 아직도 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미셸 위는 이 대회전까지 올 시즌 10개 대회에 나서 단 4번만 컷을 통과하며 1만9,013달러의 상금을 버는데 그쳐 LPGA투어 상금랭킹 104위에 그치고 있었다.
한편 최나연과 이일희가 합계 1언더파 143타로 공동 9위에 오르는 등 한국(계) 선수 5명이 탑10에 포진, 우승도전 희망을 이어갔다. 또 지난해 챔피언 유소연과 준우승자 서희경, 1998년 챔피언 박세리, 장정, 양희영, 박진영 등이 1오버파 145타로 공동 17위에 자리 잡았다.
<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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