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인건강정보센터 상반기 1천명 넘어 2명 암 진단 받아
유방암 조기발견을 위해 매모그램 검사를 받은 한인 여성들이 올해 상반기가 지난해에 비해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저소득층 40대 이상의 한인 여성들을 대상으로 무료 유방암 검사를 실시하고 있는 ‘북 OC YWCA’(매니저 그레이스 김·사진)와 한인건강정보센터(소장 웨디 유)가 최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두 기관을 통해 검사를 받은 한인 여성들은 총 1,051명으로 지난해 같은 시기의 978명에 비해서 73명(7.46%) 늘어났다.
이같은 현상은 OC 한인 커뮤니티의 대표적인 무료 유방암 검사 서비스 기관들이 이제는 잘 알려져 있고 그동안 계속된 경기불황으로 인해서 무보험자와 저소득층 한인 가정이 늘어난 것이 주요인으로 분석되고 있다.
풀러튼에 사무실을 두고 있는 ‘북 OC YWCA’의 경우 한인 여성들의 유방암 검진은 올해뿐만 아니라 지난 4년 동안 매년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2009년 상반기 유방암 검사를 받은 한인 여성은 490명, 2010년 549명, 2011년 716명으로 큰 폭으로 증가세를 기록했다. 지난 2009년에 비해서 올해는 무려 276명(56.32%) 늘어났다.
한인 여성 유방암 검진을 담당하고 있는 그레이스 김 매니저는 “YWCA의 유방암 검진은 교회, 비영리 기관 등을 찾아다니면서 하고 있기 때문에 한인 여성들에게 비교적 알려져 있는 편”이라며 ”경기가 나빠져 다니던 직장을 잃은 여성들도 눈에 띄게 늘어났다.”고 말했다.
한인건강정보센터에서 유방암 검진을 맡고 있는 한문자씨는 “건강정보센터에서는 2년 동안의 자료만 보관하고 있기 때문에 정확한 데이터를 알 수 없지만 검사를 받은 한인 여성들의 수가 늘어난 것은 사실”이라고 밝혔다.
올해 상반기 ‘북 OC YWCA’와 ‘한인건강정보센터’를 통해서 유방암이 검진된 환자는 2명이다. 이 기관들 통해 매년 평균 2~6명의 유방암 환자들이 발견되어 수술을 받고 있다.
‘북 OC YWCA’는 어바인, 라하브라, 풀러튼, 애나하임, 부에나팍 등 한인들이 다수 거주하고 있는 지역 내 각 교회, 단체, 노인센터를 순회하면서 검사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한인건강정보센터’는 현재 가든그로브 한인타운에 있는 이 센터에서 정기적인 검진을 실시하고 있다.
한편 ‘북 OC YWCA’의 7월 검진 스케줄은 ▲7월14일-온누리교회(17200 Jamboree Rd. Irvine, 92614) ▲7월21일-은혜한인교회(1645 W. Valencia Dr. Fullerton, 92833) ▲7월28- 갈보리 미션교회(8700 Stanton Ave. Buena Park, 90620) 등이다.
이에 대한 자세한 문의는 그레이스 김 매니저 (714)871-4488 Ext. 204로 하면 된다. ‘한인건강정보센터’의 검진 스케줄은 (714)741-0050으로 한문자씨에게 문의하면 된다.
<문태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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