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클랜드의 선량한 시민들이 11일 오전 6시간동안 3명의 날치기 강도들의 범죄행각을 저지하고 경찰의 체포를 돕는 용감한 모습들이 포착돼 주위를 훈훈하게 했다.
경찰에 따르면 목수이여 과거 럭비선수였던 랍 라벨리씨는 이스트 오클랜드 맥아더 블루버드 인근 주유소에서 오전 8시 용의자가 90살 노파를 밀쳐 넘어뜨리고 지갑을 훔쳐 달아나는 것을 목격했다. 라벨리씨는 즉각 자신의 강아지와 노인을 차에 태우고 추격을 시작했고 몇 블록 떨어진 곳에서 괴한과 몸싸움을 펼치며 경찰이 오기 전까지 10분여간 잡아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같은 날 새벽 5시40분께 해리슨 스트릿에서 29살 여성이 직장으로 걸어가던 중 BB 총을 손에 쥔 2명의 10대소년들이 손가방과 핸드폰을 훔치려고 했다. 순간 여성이 비명을 질렀고 근처에서 조깅하던 27세 남성이 소년을 쫓아가 경찰에 넘겼다. 소년은 신발을 구입하기 위해 이 같은 범행을 저질렀다고 자백했다.
그리고 같은 날 오전 11시41분께 3600 인터내셔널 블르버드 인근에서 20대 남성이 40대 여성의 금목걸이를 낚아채고 도망가다 범행을 목격한 44살의 선량한 시민에 의해 결국엔 도망쳐 들어간 교회 안에서 잡혀 경찰에 넘겨졌다.
<김종식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