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펑샨샨 6언더파 감격의 우승·지은희 준우승
중국의 펑샨샨이 본토 중국인으로는 최초로 LPGA 투어에서 우승했다. 펑샨샨은 10일 뉴욕 로체스터 로커스트 힐 컨트리클럽(파72 6534야드)에서 끝난 LPGA 투어 시즌 두 번째 메이저 대회 웨그먼스 LPGA 챔피언십에서 6언더파 합계 282타로 지은희. 미야자토 미카등 5명의 공동 2위 그룹을 2타 차로 따돌리고 감격의 우승을 차지했다.
22살의 펑샨샨은 중국인으로 메이저 대회는 물론이고 LPGA 정규투어에서도 최초의 우승자가 됐다. 10대 때 미국에 골프 유학을 온 펑샨샨은 영어도 유창하다. “지난해 일본 무대에서 우승한 것이 자신감을 갖는 계기가 됐다.”며 우승 소감을 밝혔다.
펑샨샨은 최종 라운드에 들어가기 전 선두 지은희에 3타 차 뒤지고 있었다. 그러나 최종일 보기프리 게임을 펼치며 버디 5개를 몰아쳐 LPGA 생애 첫 우승에 성공했다. 최종일 5언더파는 데일리베스트 스코어다. 1타 차로 살얼음 리드를 지킨 펑샨샨은 17번 파5홀에서 세 번째 샷을 깃대 4피트에 붙이고 차분하게 버디를 성공해 사실상 우승을 확정지었다.
2008년 웨그먼스 LPGA(당시는 메이저 대회가 아니었다), 2009년 US오픈 우승 이후 무관에 그쳤던 지은희(26)는 버디 3 보기 3개로 이븐파에 그치며 타수를 줄이지 못해 두 번째 메이저대회 우승에 실패했다. 8번홀까지 버디 4 보기 1개로 단독 선두로 나섰던 노르웨이의 수잔 페테르센도 백나인홀 13, 14번홀에서 연속 보기로 무너져 결국 공동 2위로 만족했다.
둘째날 3언더파 단독 선두로 통산 4번째 우승의 꿈을 키웠던 코리안 시스터스의 맏언니 박세리는 3리운드 4오버파, 최종 1오버파로 주저앉으며 합계 2오버파 공동 19위로 대회를 마쳤다.
<문상열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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