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가주 출신으로 본보주최 백상배 골프대회에서 우승한 바 있는 한인 골퍼 제임스 한(한재웅·30)이 지난 주말 네이션와이드투어 렉스 하스피탈 오픈에서 우승한 뒤 곧바로 US오픈 섹셔널을 1위로 통과해 생애 첫 본선 티켓을 따내는 등 경사가 겹
쳤다.
지난 3일 노스캐롤라이나에서 벌어진 렉스하스피톨오픈에서 제임스 한은 13언더파 271타를 기록, 네이션와이드투어 진출 2년여 만에 첫 우승을 일궈냈다. 우승 상금 9만9,000달러를 받은 제임스 한은 시즌 상금랭킹이 5위로 치솟아 상금랭킹 25위까지 주어지는 내년도 PGA투어카드 획득을 눈앞에 두게 됐다. 또 제임스 한은 우승 직후 곧바로 북가주 데일리시티로 이동, 4일 레익 머시드코스에서 벌어진 US오픈 섹셔널 퀄리파잉에 출전, 130명 출전선수 중 1위로 US오픈 본선 티켓을 따냈다. 지난 2006년 본보가 주최한 북가주 백상배 골프대회에서 챔피언에 오르기도 한 제임스 한은 대학시절 UC 버클리에서 골프선수로 활약했으며 지난 2003년 프로로 전향, 캐나디언투어 델루스 에드먼턴오픈, 리비에라 나야릿 클래식에서 우승한 바 있다.
서울에서 출생, 1살 때 가족이민을 온 제임스 한은 줄곧 북가주 알라메다에서 성
장했다.
US오픈은 오는 14~17일 샌프란시스코 올림픽 클럽에서 개최된다. 제임스 한과 찰리 위가 지난 4일 섹셔널 퀄리파잉을 1위로 통과, 본선 티켓을 따냄으로써 이번 US오픈에는 총9명의 한인선수가 참가하게 됐다. 이들 외에 일본 예선을 통과한 이동환과 박재범, 그리고 예선을 거치지 않고 본선 직행 자격을 부여받은 최경주, 양용은, 케빈나, 배상문, 김경태 등이 이번 대회에 출전한다.
<샌프란시스코지사- 김판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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