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9번홀 보기로 선두 놓치고 1타차 공동 3위, 양용은 2타차 7위
▶ 세인트주드클래식 1R
PGA투어 페덱스 세인트주드클래식 첫날 경기에서 노승열이 선두에 1타차 공동 3위로 출발했다.
8일 테네시 멤피스의 TPC사우스윈드(파70)에서 벌어진 대회 1라운드 경기에서 노승열은 버디 6, 보기 3개로 3언더파 67타를 치며 공동선두 제프 매거트와 잔 메릭(이상 66타)에 1타 뒤진 공동 3위에 자리 잡았다. 이어 US오픈을 앞두고 슬럼프 탈출을 노리는 양용은이 노승열에 1타차인 2언더파 68타를 기록, 공동 7위로 출발했다.
10번홀에서 출발한 노승열은 11, 12번홀에서 버디를 잡았으나 14, 15번홀 보기로 벌었던 타수를 까먹는 등 전반은 제자리걸음을 했다. 하지만 그는 후반들어 1~3번홀에서 3연속 버디를 건져낸 뒤 7번홀에서 버디를 보태 공동 선두까지 오르는 상승세를 탔다. 하지만 마지막 9번홀에서 그린을 놓치며 보기를 범해 아쉽게 1타차 공동 3위로 첫날을 마쳤다. 장타자인 노승열은 이날 드라이브샷 평균 318야드를 기록, 출전선수 중 10위에 올랐다.
한편 올 시즌 부진을 보였던 2009년 PGA 챔피언 양용은이 버디 4개와 보기 2개로 2타를 줄이며 선두에 2타 뒤진 2언더파 68타, 공동 7위로 모처럼 호조 출발을 보였고 뉴질랜드 출신 루키 대니 리도 1언더파 69타, 공동 18위에 오르며 상위권 진입 발판을 마련했다. 하지만 강성훈은 1오버파 71타로 공동 46위에 머물렀고 루키 리처드 리는 4오버파 74타의 부진으로 공동 109위로 밀려 컷 통과가 만만치 않게 됐다.
한편 최근 3연속 대회 컷 탈락의 수모를 당하며 슬럼프에 빠진 세계랭킹 2위 로리 맥킬로이는 버디 4, 보기 2개로 2언더파 68타를 기록, 양용은과 같은 공동 7위 그룹에 이름을 올렸다.
<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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