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고효과·수익원 불확실 기업·투자가들 불신고조
9억명에 달하는 가입자를 보유한 소셜네트웍 서비스(SNS)의 제왕 페이스북. 1분기 동안 무려 10억달러를 벌어들일 정도로 초고속 성장을 이어온 페이스북의 낯빛이 최근 들어 유난히 어둡다.
페이스북의 향후 사업전망에 대해 ‘좋아요’를 누르며 하나같이 엄지손가락을 추켜세웠던 언론들은 올렸던 손가락을 일제히 바닥으로 돌려 눕혔고, 천문학적인 기업 가치를 계산했던 애널리스트들은 페이스북 주식에 대해 ‘매수’ 의견을 내놓지 않고 있다. 일각에선 수년 내 페이스북이 사라질 것이란 예견도 나온다. 인터넷과 SNS 공간의 최강자로 군림하기 시작한 페이스북에 드리워진 먹구름이 나날이 짙어지고 있다.
페이스북 주가가 공모가(38달러)보다 31%포인트나 폭락(7일 기준 주당 26.31달러)하면서 전문가들은 비관적인 전망을 쏟아내기 시작했다. 헤지펀드 아이언파이어 캐피털의 설립자 에릭 잭슨은 “야후가 무너진 것처럼 페이스북도 5~8년 안에 사라질 운명에 처했다”고 말했다.
페이스북의 어두운 전망이 단지 ‘선배’격인 구글과 야후가 겪었던 시행착오를 답습할 것이란 예상 때문만은 아니다. 1,000억달러에 이르는 페이스북의 기업 가치를 유지시켜 줄 수익원에 대한 불신이 팽배하다는 점도 만만치 않은 악재로 작용하고 있다.
지난달 제너럴모터스(GM)가 불확실한 광고효과를 이유로 페이스북 광고 집행을 중지한 이후 대형 광고주들과 투자자들의 ‘믿음’이 무너지고 있다.
이에 따라 최근 페이스북은소프트웨어 회사에 머무르지 않고 모바일 기기 시장으로 영향력을 확대하기 위해 스마트폰을 직접 개발, 제조할 준비에 나섰다는 보도가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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