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C 방송과 복수의 케이블채널들을 보유한 미국 엔터테인먼트 그룹 월트디즈니가 아동용 프로그램이 방송되는 동안 정크푸드 광고들을 내보내지 않기로 했다고 복수의 소식통이 전했다.
월트디즈니의 최고경영자(CEO) 로버트 아이거는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부인인 미셸 여사와 함께 5일 워싱턴에서 이 같은 내용을 발표했다.
디즈니는 ABC 채널과 `디즈니 XD’ 채널, 아동을 위한 웹사이트들에서 아동용 프로그램들이 방송되는 동안 최소 영양기준을 충족하지 못한 음식들의 광고를 중단할 계획이다.
미국에선 비만이 급속히 확산되고 있다. 아동 3분의 1가량이 과체중 혹은 비만이다. 비만의 확산에 정크푸드 업체의 마케팅이 한몫하고 있다는 연구조사도 있다.
앞서 뉴욕시는 식당이나 극장, 가판대 등에서 라지 사이즈의 탄산음료나 청량음료 판매를 금지할 계획이라고 지난달 31일 발표했다.
크래프트 푸즈, 코카콜라, 켈로그 등 미국의 대형 음식업체들도 아동들에게 광고되는 상품은 일정한 영양 기준을 충족하도록 하자고 지난해 자발적으로 합의한 바 있다.
=====
미셸 오바마 여사가 월드 디즈니의 로버트 아이거 최고경영자와 함께 5일 워싱턴의 뉴지엄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디즈니의 새로운 광고제한 방침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