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한부 인생을 사는 미국 소녀가 K팝 스타를 만나고 싶다는 소원을 이루게 됐다.
뉴욕 브루클린에서 흑인 소녀 도니카 스털링(15)은 한국에 가서 샤이니와 슈퍼주니어를 만나 보고 싶다는 꿈을 갖고 있었지만 말 그대로 꿈이었다. 어릴 때부터 온몸의 기능이 서서히 멈추는 난치병에 걸려 혼자서 움직이기 어렵기 때문이다.
그러나 기적은 멀리 있지 않았다.
간호사인 스털링의 할머니가 환자로 보살펴줬던 캐나다의 허버트 블랙 아메리칸철강금속 사장이 스털링의 한국 방문을 도와주기로 약속한 것이다. 블랙 사장은 맨해튼의 한 병원에 입원했을 당시 할머니의 정성스러운 간호에 감명을 받았다.
블랙 사장은 자신도 스털링과 함께 한국을 방문할 생각이었다. 하지만 최근 몸이 불편해져 평소 알고 지내던 뉴욕의 김&배 로펌의 김봉준 변호사와 배문경 변호사에게 도움을 요청했고 이들 변호사는 흔쾌히 동의했다.
스털링은 할머니로부터 시작된 인연을 통해 다음 달 16일 한국을 방문하게 됐다.
김&배 로펌은 27일 스털링의 사연이 알려지면서 스털링의 한국 방문을 돕겠다는 한국 기업과 병원의 성원이 이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스털링은 한국의 아이돌 스타 중 샤이니의 태민과 슈퍼주니어의 시원을 좋아하고 한국 드라마도 즐겨 본다. 열렬한 한류 팬답게 `안녕하세요’,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와 같은 한국말도 할 줄 안다.
스털링은 "아이들이 겪는 아픔을 찾아내 어루만져 주고 싶다"며 "아동심리학자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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