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 로 피 언PGA투어 BMW PGA챔피언십에서 세계랭킹 1위 로리 맥킬로이가 최악의 난조를 보인 끝에 컷 탈락의 수모를 당했다.

25일 영국 서리 웬트워스클럽 웨스트코스(파72·7,302야드)에서 벌어진 대회 2라운드에서 맥킬로이는 버디 4개를 잡았으나 보기를 7개나 쏟아내고 더블보기도 2개를 범하며 7오버파 79타를 적어내 이틀합계 9
오버파로 133위까지 처지며 컷 탈락했다. 이날 8언더파 64타의 맹위를 떨치며 합계 12언더파로 단독선두로 나선 전 크리켓선수 출신 제임스 모리슨에 무려 21타차로 뒤진 부끄러운 성적표였다.

한편 맥킬로이와 세계랭킹 1위 자리를 놓고 경쟁 중인 2위 루크 도널드는 이날 4타를 줄여 8언더파를 기록, 공동 2위로 반환점을 돌았다. 대회 디펜딩 챔피언인 도널드는 이 대회에서 8위 내에 들면 다시 세계랭킹 1위에 복귀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