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크 안해도 될 거리에 마크…왜 놓쳤는지 몰라
김인경이 18번홀에서 30cm 거리의 짧은 퍼팅을 놓친 뒤 캐디 잔 리맨티의 위로를 받고 있다.
LPGA투어 올 시즌 첫 메이저 대회인 크래프트 나비스코 챔피언십에서 30cm짜리 우승퍼트를 놓치는 바람에 플레이오프에 끌려가 아쉽게 준우승에 그친 김인경(25)이 애써 아픈 가슴을 달래며“어쨌든 결과에 만족한다”고 말했다.
김인경은 이날 경기를 마친 뒤 J골프와의 인터뷰에서“ 다들 마지막에 찬스가 있었다. 다 잘한 것밖에 생각나지 않는다”며 다 잡은 우승을 놓치고 플레이오프에서 패한 아쉬움을 달랬다. 김인경은 이날 17번홀까지 이미 라운드를 마친 유선영에 1타 앞선 10언더파를 기록했고 불과 30㎝짜리 퍼트만 성공시키면 생애 첫 메이저 타이틀을 차지할 수 있었으나 믿어지지 않게도 그 퍼트를 미스하는 바람에 유선영과 연장전으로 끌려가고 말았고 결국 연장 첫 홀에서 버디를 잡은 유선영에게 우승트로피를 내주고 말았다.
김인경은“ 오늘 전반에 퍼터가 잘 안돼 마음고생을 많이 했는데 후반에 마음을 비우고 플레이 했더니 거짓말처럼 퍼터가 잘 되어 선두까지 갔다”며“ (서)희경이 언니도 아쉽고, 나도 아쉬운 경기이지만 어쨌든 선영이 언니에게 축하한다는 말을 해주고 싶다”고 말했다. 그녀는 또 18번홀 상황에 대해“ 그 퍼팅을 놓친 건 잘 모르겠다. 마지막 그 퍼팅은 바로 보고 쳤는데 살짝 오른쪽으로 흐르면서 돌아 나왔다”며 “마크를 안 해도 될 정도로 짧은 퍼트였는데 마크를 했다. 아쉽다”고 착잡한 심경을 담담하게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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