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규어 XF 스포츠 브레이크 / 레인지로버 이보크 컨버터블 컨셉카 / 렉서스 RX 450h

영국의 프리미엄 자동차 브랜드 재규어 랜드로버가 세계 4대 모터쇼 중 하나인 2012 제네바 모터쇼에서 세계 최초 프리미엄 컨버터블 SUV ‘레인지로버 이보크 컨버터블 컨셉카’과 재규어의 스포츠 왜건 ‘XF 스포츠브레이크’ 등 다양한 새 모델을 출품하며 미래 자동차 시장을 겨냥한 재규어 랜드로버의 강한 의지를 내비쳤다는 평가다.

3월 6일부터 18일까지 스위스 제네바에서 개최되고 있는 제82회 제네바 모터쇼에서 재규어 랜드로버는 세계 최초로 공개된 ‘레인지로버 이보크 컨버터블 컨셉카’를 공개하고 글로벌 시장에서 레인지로버 이보크의 성공을 이어가는 한편, 항상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고 선도해 온 랜드로버 브랜드의 전통을 계승했다는 평을 듣고 있다.

레인지로버 이보크 쿠페 모델을 기반으로 한 ‘레인지로버 이보크 컨버터블 컨셉카’는 소프트탑 컨버터블로 롤오버프로텍션시스템(Roll Over Protection System)이 적용된 완전 접이식 프리미엄 루프 시스템을 장착했다. 여기에 4인승 시트를 적용하여 편의성 및 다목적성을 만족시켰으며 커맨드 드라이빙 포지션, 전지형 주행 성능 등 레인지로버만의 핵심 가치를 고스란히 담았다.

랜드로버 제리 맥거번(Gerry McGovern)디자인 디렉터는 “이번 컨셉트카는 단순히 기존 컨버터블 차량의 디자인을 넘어 레인지로버 이보크 특유의 외형을 유지하면서도 개성이 살아있는 차량으로 다시 태어났다”고 밝혔다.

또한 우수한 실용성과 다목적성으로 전세계 자동차 전문가들로부터 인정받고 있는 프리미엄 패밀리 SUV ‘랜드로버 디스커버리’의 100만 번째 생산 차량도 전시했다. 재규어의 프리미엄 GT카 XK 라인업의 최상위 모델인 ‘재규어 XK 및 XKR 스페셜 에디션’의 쿠페와 컨버터블 등도 함께 나란히 전시됐다.

올 하반기 재규어의 2013년형 라인업에 합류하는 ‘XF 스포츠브레이크’는 쿠페 스타일의 테일게이트가 인상적인 새로운 스포츠 왜건 모델로 제네바 모터쇼를 통해 전세계에 공개됐다. ‘XF 스포츠브레이크’는 낮은 루프 라인, 날카로운 사이드 윈도우, 펜더 에어벤트 등 스포티한 스타일링으로 프리미엄 스포츠세단의 디테일을 계승하면서 넉넉한 적재공간으로 편의성을 대폭 강화시킨 차량이다.

재규어 랜드로버의 한 관계자는 “미래지향적인 기술력과 실용성을 강조한 혁신적인 디자인이 집약된 모델들로 재규어 랜드로버의 미래형 차량에 대한 방향성을 제시한다”며, “이번 모터쇼는 세계 자동차 시장을 선도하는 프리미엄 자동차 브랜드로서의 위상을 강화하고 그 가치를 입증할 수 있는 기회가 됐다”고 밝혔다.

렉서스 RX 450h, 고급스런 프리미엄 크로스오버
렉서스 브랜드는 이번 제네바모터쇼에서 렉서스의 프리미엄 크로스오버(CUV)모델인 RX450h를 출시했다.
RX450h의 디자인은 GS로부터 시작되어 강렬한 전면 디자인을 표방하는 ‘스핀들 그릴’이 새롭게 가미돼 렉서스의 독자적인 디자인철학을 이어나갔다는 평가다.

또한 본격적인 스포츠 버전으로 ‘F SPORT’을 추가했다. F SPORT는 독자적인 내·외장을 갖추고, 서스펜션의 튜닝을 새롭게 해 더욱 역동적인 주행을 실현했다.
렉서스 관계자는 “현재 새롭게 디자인된 RX 모델의 가솔린 모델은 상반기에, 하이브리드 모델은 상반기 내에 미국 시장에 출시키로 확정하고 현재 마무리 준비 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일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