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대형 은행들이 자산 규모로 상위 10%에 해당하는 부유층의 공략에 나서고 있다.
종전까지는 자산규모가 수백만달러로 상위 1%에 해당하는 최상위 부유층에 시행했던 마케팅과 서비스를 자산 규모가 수십만달러로 대중적 부유층(mass affluent)이라고 할 수 있는 상위 10%까지로 확대하고 있다.
JP 모건은 지난해 기존 점포에 일정 규모 이상의 자산을 소유한 부유층 고객을 위한 프라이빗 뱅킹 서비스 장소 246곳을 만들었다. 올해는 750곳을 더 만들 계획이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A)는 지난해 일선 지점에 부유층 고객에 대한 서비스를 위해 600명의 금융 상담사를 배치했고 올해는 상담사 규모를 400명 더 늘릴 예정이다.
시티그룹은 대표 지점이라고 할 수 있는 뉴욕 맨해턴의 유니언 스퀘어와 워싱턴 DC 지점에 부유층 고객이 이용할 수 있는 시티골드 라운지를 설치한 데 이어 올해 시티골드 상담사 50여명을 각 지점에 배치할 계획이다. 앞으로 시티골드 상담사를 200명까지 증원할 생각이다.
컨설팅 기업인 매킨지 출신으로 금융 컨설팅 업체를 운영하는 찰스 웬델은 은행들이 1% 대 99%로 나눴던 고객 분류를 10% 대로 90%로 바꿨다고 보면 된다면서 “수십만명보다는 수백만 명의 고객을 공략하기 위한 전략”이라고 설명했다.
뉴욕타임스(NYT)는 11일 은행이 상위 10% 고객의 공략에 나서는 것은 수표관련 계좌나 저축 때문에 지역 은행을 이용했던 대중적 부유층들에게 뮤추얼펀드, 주식, 퇴직 상담 등 이윤이 많은 상품을 팔기 위한 것이라고 풀이했다.
부유층 고객들은 일반 고객의 2배 가까운 수익을 은행에 가져다 준다고 NYT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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