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예술적 재능있는 장애학생 발굴·육성
▶ 디렉터 정연수씨 “자원봉사 참여 절실”
뷰티풀 마인드에서 음악을 배운 아이들이 부모와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공연을 하고 있다. <뷰티풀 마인드 사진 제공>
장애학생들 중 음악과 미술적 재능이 있는 아이들을 발굴, 육성해 나가는 뷰티풀 마인드(The Beautiful Mind) 산하 단체인 하모니 오브 하트가 샌디에고에 분교를 오픈한다.
뷰티플 마인드는 장애학생들이 하나님께 받은 예술가적 은사를 발굴, 육성하고 이를 바탕으로 커뮤니티와 교류하며 사랑을 나누며 더불어 건강한 사회인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을 비전으로 지난 2006년 3월 북가주 베이 지역에서 비영리 단체로 설립됐다.
이후 뷰티풀 마인드는 음악 전공자들이 모여 만들어진 ‘뷰티풀 마인드 앙상블’과 전문 아티스트들로 구성된 ‘뷰티풀 마인드 아트’를 통해 총 40회 걸쳐 정기 혹은 비정기적으로 기금 마련 행사를 개최하면서 예술적 기질이 있는 장애아들을 돕고 있다.
이처럼 장애아들의 예술적 재능을 개발해 이들로 하여금 건강한 사회인으로 정착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어주고 있는 뷰티풀 마인드는 2010년 시카고 하모 니오브 하트 분교 설립에 이어 2012년 9월 샌디에고 분교를 목표로 하고 도자조형을 전공한 정연수씨를 샌디에고 하모니 오브 하트 디렉터로 임명했다.
정 디렉터는 지난해 말부터 지역 내에서 뜻을 같이 하는 인사들과 함께 정기적인 준비모임을 가지고 있으며 최근 자신들과 맥을 같이 하고 있는 토요 발달장애우학교(Hand in Hand)와 비공식 모임을 갖고 연대방안을 모색했다.
지난달 29일 콘보이 한인타운 소공동 순두부에서 샌디에고 장애우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는 토요 발달장애우학교 김병대 교장을 포함한 이 학교 관계자들과 비공식 모임을 가진 자리에서 김병대 교장은 “여러 가지 사정상 학생들에게 다양한 학습을 시킨다는 것이 힘들었다”면서 “만약 아이들에게 체계적으로 발성연습과 같은 음악이나 미술공부를 시킨다면 재능 개발과 함께 정서적으로도 매우 유익할 것으로 여겨진다. 서로 협력적인 관계가 이루어졌으면 하는 바람이 간절하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정 디렉터는 “지역 내 음악을 전공하는 정상적인 학생이나 선생님들이 자원봉사로 나서 우리들의 소중한 아이들인 장애학생들에게 음악적 재능을 개발시키는 것이 우리들의 목적”이라면서 “토요 발달장애우학교 내 학생들에게도 이런 기회를 제공한다는 것은 매우 뜻 깊은 일이 될 것 같다”는 동참 입장을 밝혔다.
이에 따라 준비모임은 오는 24일부터 토요 발달장애우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음악과 미술을 가르치기로 하고 세부 학습방법에 대해서는 추후 논의키로 했다.
한편 샌디에고 하모니 오브 하트 분교 측에서는 음악이나 미술에 관심이 있는 고등학생이나 음악 혹은 미술관련 전공자인 자원봉사자들을 모집하고 있다.
문의: (408)966-0062(정연수 디렉터)
웹사이트: www.thebeautifulmind.org
<이태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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