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년째 이어온 대너포인트의 전통적인 고래축제(사진)가 오늘과 내일, 10일과 11일 2주에 걸쳐 진행된다. 대너포인트를 중심으로 태평양 연안을 따라 만들어진 퍼시픽코스트 고속도로를 따라 다양한 볼거리와 먹거리 등이 펼쳐진다.

대너포인트 상공회의소가 주관하는 축제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퍼시픽코스트 고속도로를 따라 골든 랜턴 북쪽 방면에 위치한 라플라자 공원에서 개최되며 축제의 하이라이트인 고래 퍼레이드는 오늘 오전 10시 셀바 로드를 시작으로 코스트 고속도로 따라 골든 랜턴에 도착하게 된다.

다양한 해양 생물들을 형상화한 에드벌룬을 띄워 진행하는 퍼레이드는 최우수 뮤지컬상, 최우수 청소년상, 최우수 단체상 등이 수상될 예정이다.

오는 10일과 11일 이어지는 축제는 10 몽구스컵 파도타기 대회가 펼쳐지며 10K, 5K 단축마라톤 대회와 어린이들을 위한 1K 달리기대회가 진행된다.
주최 측은 퍼레이드 당일 교통 혼잡을 피하기 위해 대너포인트 하버 주차장에서부터 축제장까지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30분까지 셔틀버스를 운행한다.

지난 1970년대 멸종위기에 놓였던 수염고래가 태평양 연안으로 돌아오면서 시작된 축제는 이 시기 연안에 몰려드는 고래 떼를 구경하는 것도 이색체험이 될 수 있다. 배를 타고 고래 떼가 이동하는 것을 구경하는 해상투어는 2시간 정도가 소요된다. 축제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www.festivalofwhales.com을 참고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