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OC 아시안 피스오피서 협회’ 만찬, 경찰학교 한인 학생 등에 장학금
OC 아시안 피스오피서협회’에서 제공한 장학금 수상자들이 임원들과 자리를 함께했다. 왼쪽부터 어바인 경찰국의 아더 구오, 크리스토퍼 누엔, 마이클 양, 제이슨 함, 제임스 우 수사관.
“아시안 경찰관 지망생들이 꿈을 이루어 나갈 수 있도록 지원해요”
오렌지카운티 지역 아시안 경찰관들의 모임인 ‘OC 아시안 피스오피서협회’(OCAPOA·회장 팀 부)는 지난 25일 저녁 나츠베리 팜 리조트 호텔에서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1회 스칼러십 어워즈 만찬회’ 및 기금모금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만찬회에서 팀 부 회장은 “미국이 전반적으로 경제가 어려워지면서 경찰관 지망생들이 학비 마련에 어려움을 겪을 것 같아서 이번에 처음으로 장학금 행사를 개최하게 됐다”며 “앞으로 장학생들의 수를 늘려 나갔으면 하는 바람으로 한인 커뮤니티에서도 관심을 갖고 참여해 주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에서 이 협회는 한인 마이클 양(골든웨스트 경찰학교 재학), 제이슨 함(풀러튼 경찰학교)씨와 크리스토퍼 누엔(골든웨스트 경찰학교) 등 3명에게 각각 2,000달러의 장학금을 수여했다.
제이슨 함씨는 “어렸을 때부터 경찰관이 되고 싶었고 반대하는 부모님들을 오랜 기간 계속해서 설득해 마침내 경찰학교에 입학하게 됐다”며 “아시안경찰협회에서 장학금을 마련해 주어 너무나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 협회의 이사인 부에나팍 경찰국의 제임스 우 수사관은 “재정적인 어려움으로 인해서 각 도시의 경찰국이 경찰관들을 잘 채용하지 않고 있는 상황이고 경찰학교를 졸업하려면 장비구입 등 1만달러가량이 든다”며 “이번에 지급한 장학금이 학생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협회에는 제임스 우 수사관, 아일린 크루스(브레아 경찰국), 유진 김(베벌리힐스 경찰국) 경찰 등 3명의 한인 경찰들이 이사로 활동하고 있다.
지난 2010년 4월에 창립된 이 협회는 한인, 중국, 베트남, 필리핀계 등 50여명의 회원을 두고 있고, 아시안 경찰의 목소리를 대변하고 아시안 커뮤니티와 경찰과의 가교 역할을 주목적으로 하고 있다.
한편 ‘OC 아시안 피스오피서협회’가 마련한 이날 행사에는 베트남·중국계 인사들이 다수 참석한 반면 한인 커뮤니티 인사들은 한 명도 참석하지 않았다. 행사 시작에 앞서 UCLA 대학생들의 타이코 드럼 공연이 있었으며, 중국의 전통 민속춤인 사자춤 공연도 펼쳐졌다.
<문태기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