몬트레이 한인 노인회(회장 문영식)와 오리엔트 익스프레스 한국식당(대표 윤종률)은 23일 오리엔트 익스프레스 한국식당에서 설날 떡국 잔치를 열고 지역 노인들에게 고국 명절의 즐거움을 선사했다.
잔치에는 지역 한인 노인들을 비롯 타 인종 노인들과 몬트레이 한인회와 중가주 식품상 협회에서 다수 참석, 주최측이 정성껏 준비한 떡국을 먹고 반가운 얼굴을 만나 덕담을 하며 한국 명절의 정취를 마음껏 즐겼다.
2부 순서로는 김한나씨의 가야금 연주와 김영주씨의 부채춤 등의 전통공연과 특별히 마련된 노래자랑 여흥 시간은 참석자들을 더욱 신명 나게 만들었다. 또한 푸짐한 상품 추첨을 통해 참가자들에게 기쁨을 더했다.
이날 최처웅 총무의 선창으로‘까치 까치 설날은 어저께고요. 우리 우리 설날은 오늘이래요”를 다함께 부르며 모두가 한 마음으로 설 잔치를 즐겼다.
문순찬 한인회장은 “새해에는 어르신들을 찾아 뵙고 직접 절을 하는 것이 도리인데 그러지 못하고 이곳에서 인사하게 되었다”면서 죄송한 마음을 전하고”오늘 즐거운 시간 보내시기 바란다”고 인사를 전했다.
한은순(74)할머니는 “이 잔치를 열어주시는 오리엔트 익스프레스 사장님과 노인회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며 고국의 정과 이민생활의 외로움을 이런 자리를 통해 한자리에 모여 덕담도 나누고 서로 즐거운 시간을 나누니 너무 좋고 의미가 크다 큰 잔치이다. 새해에는 모두 건강하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수경 기자> sulee@koreatimes.com
임진년 음력 설을 맞아 지역 노인들에게 설날 떡국잔치를 개최한 노인회 임원들이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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