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주일 동안 베이지역에서 무려 3명의 교사가 학생과 성관계를 맺거나 성추행한 혐의로 체포 또는 기소돼 충격을 주고 있다.
리버모어 소재 그라나다고등학교 교사 마리 존슨(여, 40)이 14세 남학생과 성관계를 가진 혐의로 11일 학교에 출근한 직후 체포됐다. 존슨은 13일 알라메다 카운티 검찰에 의해 24개항의 혐의로 기소됐다. 이들은 페이스북 등을 통해 가까워진 뒤 2010년 12월부터 다음해 5월까지 수차례 성관계를 가졌으며 ‘범행장소’는 주로 여교사의 자동차를 사용했다고 경찰이 전했다.
유니언시티의 제임스 로건 고등학교 미술교사인 피터 콜레스니코프(38)가 지난해 9개월 동안 16세 여학생과 성관계를 가진 혐의로 12일 체포됐다. 피해 여학생은 "가벼운 수준의 키싱으로 시작됐고 나중 이스트베이지역 호텔과 아는 이의 개인주택에서 성관계를 하게 됐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가해 교사는 여학생을 오랜만에 다시 만나기로 한 장소에서 잠복하고 있던 경찰에 의해 잡혔다.
이에 앞서 지난 10일 산호세의 웨일리 초등학교에서 2학년과 3학년 합반을 가르치는 교사 크레익 챈들러(35)가 학생을 성추행한 혐의로 체포됐다. 경찰은 피해자의 성별 등 개인신상에 대해 일체 밝히지 않았으나 "학교 내에서 범행을 저지르는 등 그 수법으로 보아 피해 학생이 더 많을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며 "지난 9년 간 웨일리초교에서 가르친 이 교사한테 배운 자녀를 가진 학부모가 자녀와의 대화를 통해 피해 가능성 여부를 파악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서반석 기자> seobs@koreatimes.com
사진 왼쪽부터 마리 존슨, 피터 콜레스니코프, 크레익 챈들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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