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장설명회 16일(월), 입찰마감 30일(월)
현 청사건물을 개•보수하기 위해 지난달 5일 임시청사로 이전한 주샌프란시스코 총영사관(총영사 이정관)이 공사 재입찰 신청을 접수한다고 발표했다.
SF총영사관에 따르면 기 실시된 입찰이 한국의 총액입찰방식을 적용하여 실시함에 따라 현지 업체들이 해당 입찰방식을 숙지하지 못해 낙찰 후 계약이 체결되지 않았다.
김현수 담당영사는 “한국 입찰방식이 구체적인 비용 산정 없이 총액만으로 결정되기 때문에 실제 필요 액수보다 적게 측정된다”며 “현지 업체들이 이 점을 미처 예상하지 못한 것 같다”고 말했다.
김 영사는 “이번에는 시공사 선정 관련 주요 변경사항을 정확하게 알리는데 주력할 것”이라며 “낙찰 후 계약을 포기하는 일이 없도록 ‘입찰 보증 증서’를 받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입찰이 마감되면 일주일간 입찰가격 뿐 아니라 시공실적 및 재무상태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할 계획”이라며 “심사를 거쳐 최적의 시공사가 선정되면 개별 연락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시공사 선정관련 주요 변경사항은 다음과 같다. ▶현장설명회 개최: 참여업체에 대한 이해도모를 위해 현장 설명회를 오는16일(월) 오후2시에 개최한다. ▶입찰가격명세서 제출: 기존 총액입찰을 폐지하고 입찰시 공사에 소요되는 모든 개별비용을 산정하여 제출해야 한다. ▶전체 설계도면 배부: 기존 보안문제로 부분만 공개했던 설계도의 전체도면을 보안각서 징구 후 실비 구매토록 조치한다. ▶영문서류 적용: 기타 현지 업체의 편의를 위해 계약서 등 입찰 및 계약관련 서류는 영문 본을 적용한다.
1902년도에 건축된 SF총영사관 건물은 주거용으로 건축돼 사무용 건물로는 부적합하고 민원인들에게 불편을 초래한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총영사관은 이번 개•보수 공사를 통해 건물 노후화에 따른 안전문제를 해결하고 보안여건을 강화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번 입찰에서 공사업체로 선정된 것으로 알려졌던 베이 컨스트럭션의 계용식 대표와 계약체결이 되지 못한 이유를 확인하기 위해 전화를 했으나 11일 오후 현재 연락이 되지 않고 있다.
<신혜미 기자>hyemishin@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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