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폭행 혐의로 수배를 받던 26세 남성이 미모의 여경한테 ‘작업’을 걸었다 체포됐다.
샌프란시스코 경찰국에 따르면 지난 7일 오후 1시40분경 한 남성이 베이뷰 지역 3번가와 리비어 애비뉴 교차로에 주차하고 있는 여경찰 2명에게 다가가 한 명에게 “결혼했느냐”, “애인이 있느냐”고 물었다.
여경은 “글쎄, 당신 이름이 뭐냐”고 물은 뒤 얼마 후 “관심이 없다”고 말했다. 이에 포기한 남성이 돌아서는 순간 두 여경이 경찰차 컴퓨터로 남성의 이름을 조회했다.
이름과 얼굴사진이 헤이워드에서 성폭행을 저지른 혐의로 ‘보석금 불허 체포영장’을 발부받은 수배자와 동일한 것을 확인한 여경들은 얼마 가지 못한 남성한테 “헤이...!”하고 이름을 불렀다.
여경의 마음이 바뀐 줄 알았던 남성은 도주하지 않고 그 자리에 멈춰 섰으나 여경이 내뱉은 첫마디는 “당신은 묵비권을 행사할 수 있다”였다.
SF경찰국 대변인은 “피의자의 이름을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서반석 기자> seobs@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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