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권 발급 시 여권용 사진을 별도로 찍어 제출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사라질 전망이다.
한국 외교통상부는 향후 전자여권 발급을 확대하면서 여권 발급 시 즉석에서 무료로 디지털 사진을 찍어주는 ‘전자여권 얼굴 영상 실시간 취득 시스템’을 올 하반기부터 시범 도입할 계획을 밝혔다.
외교통상부에 따르면 여권용 사진을 시청이나 구청 등 여권발급 대행기관에서 직접 촬영해 주는 시스템은 우선 한국의 외교통상부 본부와 10개 지방자치단체에서 시범적으로 실시하고 내년부터 단계적으로 국내외 여권사무 대행기관으로 확대된다.
이 제도가 시행될 경우 여권용 사진을 위해 준비하는 비용과 시간이 크게 절약될 뿐 아니라 신원도용 시도를 차단할 수 있어 일석이조의 효과를 볼 것으로 외교부는 전망했다.
SF총영사관 김재선 영사는 “한국에서 올 하반기에 시범 도입단계를 거치고 나면 2013년 하반기에는 재외공관으로 점차 확대되어 SF영사관에서도 실시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그러나 SF 총영사관을 비롯한 재외공관에서 사진 무료 촬영 제도가 도입되기 위해서는 우선 전자여권 발급부터 시행되어야 하는 실정이다.
한편 외교통상부는 해당 시스템 외에 간단한 구술 및 전자서명만으로 여권신청이 완료되는 ‘여권신청 전자 서명제’와 ‘영수필증 전자화’ 등이 새로 도입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신혜미•김철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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