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드타운 우체국 달콤한 음식 든 수하물 뜯겨
뉴욕타임스에 19일 배달된 수화물에 쥐가 물어뜯은 흔적이 고스란히 남아있다. <사진출처=뉴욕타임스>
한인 타운이 위치한 맨하탄 미드타운의 우체국에서 쥐떼가 수화물을 습격하는 사건이 발생해 우체국의 소홀한 수화물 관리체계가 입방아에 올랐다.
달콤한 음식이나 식료품이 포장된 수화물이 집중적으로 몰리는 연말연시에 쥐떼가 몰려들 가능성이 높다는 사실을 인지하고도 안일하게 대처한 것이 문제라는 지적이다. 쥐떼의 수화물 습격이 문제가 된 곳은 우편번호 ‘10018’ 지역과 타임스스퀘어 지역으로 미드타운에 위치한 일부 한인업소들도 영향권에 포함돼 있어 더욱 경악케 하고 있다.
이번 사건은 뉴욕타임스가 19일 미드타운 우체국(W. 82가)으로부터 신문사에 배달된 작은 수화물에서 쥐가 물어 뜯어 생긴 구멍이 군데군데 나있는 것을 발견하면서 일반에 알려졌다. 수화물에는 버몬트 브라우니 회사에서 보낸 브라우니, 초콜릿, 퍼지 등 달콤한 먹을 것들이 가득 담겨있었지만 신문사에 배달됐을 때에는 이미 상자안의 내용물을 찾아볼 수가 없었던 상황.
같은 날 뉴욕타임스에 근무하는 다른 직원들이 받은 수화물 상태 역시 마찬가지. 수화물 상자 표면과 내용물인 초콜릿 종류는 쥐가 물어뜯은 흔적으로 가득했다고 뉴욕타임스가 19일 보도했다. 사건 발생 이후 해당 우체국 직원도 작업장에서 큰 쥐를 목격한 적이 있다며 쥐 문제의 심각성을 지적하고 나섰다.
이에 해당 우체국은 다과류 선물 수화물이 많은 연말연시 쥐떼의 유입을 막기 위해 쥐 박멸 서비스를 개선하는 등 적절한 조치를 취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하지만 해당 우체국에서 수화물이 아닌 일반 우편물을 배달받는 인근 지역 주민들도 불안감만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김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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