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정부가 19일 심야에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의 사망과 관련한 성명을 내놓았다.힐러리 클린턴 국무장관 명의였고 제목은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의 사망에 대해’였다.
성명은 "김 위원장의 사망으로 북한이 현재 국가적 추도기간에 있다"면서 "우리는 북한 주민들의 안녕을 깊이 우려하며(deeply concerned), 이 어려운 시기 주민들에게 우리의 염려와 기도(thoughts and prayers)가 함께할 것"이라고 밝혔다.성명은 또 "북한의 새로운 지도부는 약속을 지키고, 이웃나라와 관계를 개선하고, 북한 주민들의 권리를 존중함으로써 나라를 평화의 길로 이끌어나가는 선택을 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의 공식 직함을 표기하고 북한의 호칭도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이라고 명시했다. 한편 이번 미국의 조의 성명은 외교적 격식은 차렸지만 분명하게 ‘조의(condolence)’ 표명을 하지 않는 등 지난 1994년 김일성 북한 주석의 사망 당시의 조의 성명보다 수위가 떨어진다는 평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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