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선호 대사 조문객 맞아... 반기문 총장 직접 조문 안할듯
▶ 일부 한인 다녀가 “침통하고 엄숙한 분위기”
6.15공동선선언실천뉴욕위원회의 김대창(오른쪽)씨가 분향소가 설치된 유엔 북한 대표부의 직원에게 조화를 전달하고 있다.
유엔 북한대표부가 20일부터 맨하탄 유엔본부 맞은편 외교관 센터 13층에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분향소를 설치하고 조문을 받기 시작했지만 분향소 주변은 한산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이날 분향소를 다녀간 조문객은 김원수 유엔 사무총장 비서실 차장이 수행한 아샤 로즈 미기로 유엔 사무부총장과 리바오동 유엔 중국대사 등 몇몇 유엔주재 외교관들과 일부 한인 동포들이 전부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오후 조문을 마친 뉴저지 팰팍 위안부 기림비 조경 책임자인 백영현 1492그린클럽 회장은 분향소 내부 분위기에 대해 “다소 침통하고 엄숙했으며, 방문객이 그렇게 많지 않았다”고 전했다.
유엔 북한대표부 신선호 대사를 비롯한 직원들과 부인 등이 조문객을 맞고 있고, 입구에는 각국 공관에서 보내온 조화들이 놓여져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날 분향소에는 또 6.15공동선언실천뉴욕지역위원회의 김대창씨가 다음날 정식조문에 앞서 추모 화환을 전달하기 위해 방문하기도 했다. 추모 화환에는 6.15공동선언실천미국위원회 명의로‘김정일 국방위원장님 서거에 삼가 깊은 애도를 표합니다’라는 글귀가 적혀 있었다.
6.15공동선언실천뉴욕위는 21일 문동환 목사와 김명숙 대표위원장, 조동인 공동위원장 등 5~6명으로 구성된 조문단을 꾸려 분향소를 방문할 예정이다.
북한대표부는 김 위원장의 영결식이 열리는 28일까지 분향소를 운영할 계획이다.
한편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직접 조문에 나설 계획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유엔의 한 당국자는 "회원국 정상의 분향소가 설치됐을 때 사무총장이 직접 조문하는 경우가 있지만 이번에는 여러가지 측면을 감안해 직접 가지 않기로 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천지훈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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