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축제재단 결산보고-1만7천여달러 수익
▶ ‘회장직 신설’ 결의
전반적으로 경기가 좋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한인축제를 집행하고 있는 ‘오렌지카운티 한인축제재단’은 올해에도 흑자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OC 한인축제재단(이사장 김복원)은 지난 6일 저녁 재단 사무실에서 전체 13명의 이사들 중에서 10명이 참석한 가운데 가진 올해 마지막 정기 이사회에서 총 수입 33만172달러90센트(미수금 6만7,000달러), 지출 29만6,439달러83센트(미 지불금 5만600달러)로 3만3,733달러7센트를 남겼다고 밝혔다. 미수금을 제외하고 11월30일 현재 총 수입은 26만3,172달러90센트, 총 지출은 24만5,839달러83센트로 잔고는 1만7,333달러7센트이다.
이날 발표한 한인축제재단의 총 결산에 따르면 한인축제 지출 주요 항목은 무대 설치비 3만3,000달러, 인쇄비 2만2,923달러25센트, 연예인 공연 2만2,200달러, 항공 티켓(연예인, 서병수 그랜드 마샬) 가든그로브시 1만100달러, 가든그로브 경찰국 7,500달러 등이다.
올해 한인축제의 주요 수입은 부스와 책자 등이 함께 포함된 패키지 판매 7만8,350달러, 일반 부스 판매 5만3,250달러, 래플티켓 판매 3만2,264달러, 음식부스 1만8,475달러, 프로그램 책자 1만7,450달러, 영사관 8,000달러 등인 것으로 집계됐다.
김복원 이사장은 “올해에도 축제재단 이사들을 중심으로 열심히 노력했고 지출을 최대한도로 줄여서 흑자를 기록하게 됐다”며 “올해 축제가 성공적으로 끝날 수 있도록 도와준 모든 분들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이사회에서 OC 한인축제재단은 지금까지 이사장 중심으로 운영되어 오던 종전의 방식을 변경해 ‘회장직’을 신설해 회장 중심으로 재단을 이끌어나가는 것을 골자로 하는 정관 개정안을 통과시켰다.
이 규정에 따라서 이사회는 2012~13년을 이끌어갈 회장으로 김복원 현 이사장을 만장일치로 선출했다. 김 이사장은 박우진 이사로부터 추천을 받아 단독 회장후보로 나와 경선 없이 뽑혔다. 그동안 재단을 이끌어갈 인사로 거론되어 왔던 최광진 이사는 최정택 이사로부터 추천을 받았지만 본인이 후보 출마를 거부했다. 이에 따라 김 이사장은 2년 임기의 이사장직 2번을 지낸 후 또 다시 2년 임기의 회장직을 맡게 됐다.
이사회는 새 이사장과 임원 선출은 내년 이사회에서 결정하기로 했다. 개정된 정관은 회장이 재단을 대표, 이사장이 이사회를 대표해 회의를 진행한다고 규정되어 있으며, 부회장 2인, 재무 1인, 감사 1인을 둔다. 회장이 유고시 수석 부회장이 직무를 대행하고 차후 긴급 이사회를 소집해 회장을 선출한다.
<문태기 기자> tgmoon@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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