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견화가 한정희, 29일~12월 24일 첼시서 개인전
그리스 산토리니 여행지에서 본 환상적인 바닷가를 믹스미디어로 표현한 ‘자연의 소리’ 연작.
뉴욕 중견화가 한정희씨가 3년만에 갖는 뉴욕 개인전에서 산수화에서나 볼 수 있는 붓의 터치가 살아 있는 추상화를 선보인다.
29일부터 12월24일까지 맨하탄 첼시의 플레이아데스 갤러리(530 West 25St. 4Th Fl. NY)에서 열리는 서른 세번째 개인전에서 동양의 정신세계를 담은 ‘자연의 소리’(Voice of Nature) 연작 15점을 전시한다.
한 작가는 풍경이나 물체를 보지 않고 머릿속에 떠오르는 이미지로 풍경화나 정물화를 그리던 작업에서 벗어나 나무판자에 게 껍데기를 붙이거나 평면의 그림에 끈을 연결시키는 등 다양한 자연 재료를 활용, 동·서양화의 방식과 재료를 접목한 믹스미디어, 동서양의 기법을 접목한 추상화 등 다양한 시도를 해오고 있다. 작가의 부친인 고 한봉덕 화백은 유화속에 동양정신의 수묵법을 도입하여 독특한 기법을 구사했던 서양화가였다.
이번 전시에는 두터운 텍스처로 차가우면서도 환상적 느낌이 나는 초기 회화작업으로 회귀한 듯 보이나 붓놀림이 살아 있는 한 폭의 산수화 같은 색다른 추상화를 보여준다. 또한 기존의 작품에서 나타난 색의 절제에서 벗어나 화려한 색감이 돋보이는 작품들도 걸려, 관람객들의 눈을 즐겁게 한다. 이해하기 쉽고 정감 있는 그의 추상화에는 동양화에서 볼 수 있는 여백의 미가 담겨있다.
작가는 “자연의 소리를 주제로 바닷가와 사계, 숲속 등 자연을 그림속에 담아냈다”며 “스웨덴에서 첫 개인전을 시작으로 33년간의 작가인생을 자연의 이야기로 풀어냈다”고 말했다.
작가는 성신여대와 대학원을 졸업, 1979년 스웨덴에 진출, 현지 화단의 주목을 받았고 1999년 미국으로 이주한 후 뉴욕 뿐 아니라 뉴저지, LA, 서울 등에서 전시회를 가지며 활발한 전시활동을 해오고 있다. 전시 오프닝 리셉션은 12월1일 오후 6~8시. 646-230-0056 <김진혜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