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을 쪼개 가며 실리콘밸리 한국학교(교장 김채영)에서 자원 봉사한 한인학생들이 쿠퍼티노 시장상(Commendation Letter from Cupertino Mayor)을 수상해 화제다.
15일 쿠퍼티노 시청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길버트 왕 시장은 한인학생 11명에게 지역 커뮤니티의 일원인 SV한국학교에서 보조교사 및 양로원 공연팀 등으로 봉사한 노고를 치하한다며 상장을 전달했다.
왕 시장은 시상식에서 SV한국학교의 역할 등을 듣고 난후 “한국의 문화와 언어를 배울 수 있는 매우 중요한 곳”이라고 말했다.
수상자 대표로 감사의 말을 전한 한솔희(12•몬테비스타 고교)양은 “초등학교부터 10년 동안 한국학교에 다녔다”면서 “친구도 많이 사귀고 나의 소중한 뿌리도 알게됐다”고 말했다. 한양은 지난 5년간 SV한국학교에서 보조교사로 봉사했다.
서소영(12•쿠퍼티노 고교)양은 “기회가 된다면 계속 어린 학생들에게 한국어를 지도하는 봉사를 하고 싶다”며 “보람된 일도 하고 상도 받게 돼 기쁘다”는 수상 소감을 밝혔다.
이근옥 교사는 "본인들의 시간을 쪼개가면서 토요일 아침마다 몇 년씩 보조교사로 활동해 받은 귀한 상"이라며 “어린 한인학생과 나아가서 한인사회에 봉사한 학생들이 무척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SV한국학교의 보조교사 등 도우미는 고등학생 이상으로 SV한국학교 졸업생이나 봉사활동을 원하는 외부 학생들 중 인터뷰를 통해 선발된다. 수업 중 보조 교사의 역할을 하는 것은 물론 학교 내의 전반적인 일을 돕게 된다.
이같이 도우미로 봉사하면 활동경력은 자원봉사 시간으로 들어가 점수를 얻게 되며, 졸업시 소정의 장학금도 받게 된다. 또한 봉사 기간에 따라 쿠퍼티노 시장상도 수여받게 된다.
SV한국학교에서 보조 교사 등 도우미로 봉사하고자 하는 학생은 이근옥 교사(408)205-5246으로 문의하면 된다.
<김판겸 기자>pkk@koreatimes.com
15일 쿠퍼티노 시청에서 열린 시장상 시상식에서 상장을 받은 학생들과 학부모, 교사 등이 함께 기뻐하고 있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