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8일 치러진 주민투표결과 오클랜드 주민은 각종 세금관련 조례안에 압도적인 표차를 보이며 반대한 것으로 나타났다.
알라메다 카운티 관계자에 따르면 ‘조례안 I’는 진콴 시장과 일부 시의원이 시예산 안정화를 위해 반드시 필요하다고 주장했던 긴급 대책 세금 법안으로 주민 62%가 반대의사를 표명했다.
또한 ‘조례안 H’는 관선변호사를 지원하는 법안으로 주민 73%가 반대했고, ‘조례안 J’는 1976년 6월30일 이전에 고용된 경찰, 소방관의 은퇴 지원금 법안으로 53%가 반대해 모두 부결 처리될 전망이다.
위의 세 가지 조례안에 대해 주민들이 부정적인 반응을 보임에 따라 진콴 시장은 성명을 통해 “시 재정이 매우 악화된 상황”이라며 “주민의사에 따라 도서관, 양로시설, 도로 등 공공시설 및 서비스의 개선을 위한 예산행정은 어렵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그렇지만 포기하지 않고 시 발전을 위해 다양한 커뮤니티에 도움의 손길을 요청하는 등 새로운 대책을 강구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와 관련, 이그나시오 드 라 퓨엔트 시의원은 “지금 주민들에게 필요한건 시가 가진 예산자원을 잘 관리하고 활용하는 것 뿐”이라고 말했다.
<신혜미 기자>hyemishin@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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