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C 버클리 캠퍼스 내 건물에서 15일 오후 2시 20분경 한 편입생이 권총을 들고 들어와 학생들을 위협하다 출동한 경찰의 총격을 받고 사망하는 사건이 일어났다.
UC 버클리 경찰에 따르면 이날 이 대학 경영대(하스 스쿨) 건물 4층 컴퓨터실에 권총을 소지한 백인 남성이 들어가는 것을 목격한 대학 직원이 911에 신고했고 2분 만에 출동한 경관들이 백팩에서 권총을 꺼내 휘두르고 있던 32세 나신 일리엇 트레비스를 발견했다. 경찰은 나신에게 “총을 내놓으라”는 명령을 내렸으나 불복해 총격을 가해 부상을 입혔으며 병원으로 후송돼 수술을 받았으나 사망했다.
당시 컴퓨터실에는 4명의 학생들이 있었지만 이들은 피해를 입지 않았다. 학교 경찰은 “당시 학생들의 생명이 위험하다고 판단해 총격으로 용의자를 제압했다”고 밝혔다.
한인 학생 김동환(27, 4학년)은 KTVU 채널2 뉴스에서 “ ‘점령 시위’에다 학비인상 관련 시위등으로 학교안 분위기가 그렇지 않아도 뒤숭숭 한데 학교 건물 안에서 총격이 가해지는 일까지 겹치니 학교가 긴장상태”라며 “요즘이 역사적인 시기이지만 동시에 아주 무섭기도 하다”고 말했다.
<서반석 기자> seobs@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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