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헤븐리 보이스 콘서트, 700여명 참석
▶ 본보 특별후원, GCF에 기금전달
산호세 새소망교회에서 12일 열린 헤븐리 보이스 콘서트에 700여명이 참석, 사랑을 전하는 천사들의 합창에 매료됐다.
본보 특별후원으로 개최된 이날 콘서트는 글로벌 어린이재단 후원기금 마련을 위해 열렸다. 강소연 헤븐리 보이스 지휘자는 “어린이가 어린이를 돕는 공연”이라며 “어린이 마음으로 감상해달라”고 말했다.
정경애 글로벌어린이재단(GCF) 총회장은 GCF사역과 의미를 설명하며 배고픈 아이들을 돕기 위해 공연에 나선 헤븐리 보이스측에 감사를 표했다. 정 총회장은 “지난 10월 한국에서 열린 사랑의 바자를 통해 1억원의 기금을 마련, 장애아들과 빈곤층 지역에 공부방을 지원했다”며 “세상의 아이들에게 따뜻한 울타리가 되어달라”고 후원을 당부했다.
헤븐리 보이스 합창단은 ‘People need the Lord’ ‘주는 나를 기르시는 목자’ 등의 찬양곡으로 문을 연 뒤 권길상 작곡가의 ‘꽃밭에서’ ‘과꽃’ ‘모래성’ ‘둥근달’ ‘어린이 왈츠’ 등 주옥같은 동요를 불러 큰 박수를 받았다.
공연이 끝난 뒤 참석자들과 함께 동요를 부르는 시간을 마련, 세대 공감을 일으키며 울림이 있는 공연을 선사했다. 산호세에서 온 한 참석자는 “동심으로 돌아간 기분”이었다며 “여기서 태어난 아이들이 부르는 동요라 감격은 더 남달랐다”고 말했다.
2010년 합창을 통해 은혜의 통로가 되길 소망하며 설립자 함영선 장로와 강소연 지휘자가 세운 헤븐리 보이스는 현재 4-12학년 학생들로 구성돼 매년 2회 공연을 열고 있다. 함 장로는 “이번 공연을 준비하면서 아이들에게 ‘앉은뱅이 꽃’ ‘초가집’ 등 동요의 가사 뜻을 가르치는 것이 어려웠다”면서 “이번 콘서트에 참석해준 권길상 작곡가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날 콘서트에는 이정관 SF총영사, 권욱순 SF한인회장, 김호빈 SV한인회장, 손원배 임마누엘장로교회 담임목사, 권영국 새누리선교교회 담임목사 등이 참석했다.
<신영주 기자>
12일 산호세 새소망 교회에서 열린 헤븐리 보이스 합창단 콘서트에서 단원들이 권길상 작곡가의 동요곡들을 열창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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