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주총연합회 초대및 2대회장을 역임한 김진덕 회장이 지난 11월 11일 오후 7시 별세했다. 향년 84세.
고인은 전라북도 부안 출신으로 보성중고등학교와 성균관 대학교 법과대학을 졸업하고 고려대학교 경영대학원을 수료했다. 1958년부터 71년까지 십계원(감사원 전신)과 감사원에서 일하다 1976년 도미했다. 도미후 리커 스토어를 운영하기도 했으며 ‘JK Property Management, Inc.’를 설립해 회장으로 재직했다.
1991년부터 95년까지 미주호남향우회 총연합회 초대및 2대 총회장을 역임했으며 2000년부터 2003년까지 명예회장을 지냈다. 또 북가주 호남향우회 3, 4, 5대 회장을 역임했다. 이외에도 민주평통 샌프란시스코 협의회 10대와 11대 고문을 역임하기도 했다.
고 김진덕 회장은 커뮤니티 발전에도 많은 관심을 보여 산호세 한인 노인회 에 1만달러를 비롯, 평통협의회등 커뮤니티 단체에 수많은 후원금을 지급했으며 이같은 공로로 1998년 대통령 표창을 수상하기도 했다.
특히 김대중 전 대통령의 미국 망명시절 후원을 하며 돈독한 관계를 맺었으며 2009년 김대중 전 대통령이 별세했을 당시 그같은 인연으로 연합뉴스와 인터뷰를 갖기도 했다.
유가족으로는 45년 결혼해 66년간 해로한 미망인 정경식 여사를 비롯해 5자녀(산호세에서 김한일 치과와 김정권 치과를 운영하는 김한일, 김정권씨등 2남과 김순옥, 김순란, 김순성 등 3녀)가 있다.
고인에 대한 장례식은 오는 19일 오전 11시 산마테오에 있는 스카이론 공원묘지(Sky Lawn Memorial Park, Hwy. 92와 스카이라인 블루버드)에서 거행된다. 자세한 장례일정은 추후 공개될 예정이다.
장례준비위원은 고인의 그동안의 커뮤니티 봉사등 활동을 기리기 위해 장팔기, 백석진, 김호빈씨등 전현직 실리콘밸리 한인회장을 비롯, 김상언, 이정순, 박병호, 유근배, 인진식, 오재봉, 권욱순씨등 전현직 샌프란시스코 지역 한인회장, 문순찬 몬트레이 한인회장, 소설가 신예선씨, 성안평 전 실리콘밸리 한미노인봉사회장, 택장 전 실리콘밸리 한인상공회의소장등 44명이 맡는다.
연락은 (408) 318- 8486(백석진), (415) 271- 0521(김상언), (415) 308- 9523(이연택), (408) 483- 6707(김순란).
2009년 김대중 전대통령 별세후 연합뉴스와 가진 인터뷰에서 고 김진덕 회장이 고 김대중 전대통령과의 일화를 설명하고 있는 모습.<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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