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BC 교육위원 보선 유수연 후보 아쉽게 2위로 낙선
유수연 후보(앞줄 오른쪽 2번째)와 지지자들이 부재자 투표 개표 결과 1위를 차지하자 환호하고 있다. 유 후보는 초반 선두를 지키지 못하고 132표 차이로 패했다.
교사노조 지지받는
린다 존슨에 추월당해
조직력 강화 등 과제
한인 학생들이 다수 재학하고 있는 ABC 통합교육구 교육위원 보궐선거에 출마한 유수연씨가 8일 저녁 개표 결과 초반 선두를 지키지 못하고 132표 차이로 4명의 후보들 중에서 2위를 차지해 아쉽게 탈락(본보 9일자 1면 보도)했다.
이날 선거에서 유 후보는 초반 부재자 투표 개표에서 1,616표를 얻어 린다 존슨(1,229표)과 신디 첸(1,283표) 후보를 앞서 나갔지만 후반 들어 교사노조의 지지를 받고 있는 린다 존슨 후보에게 추격을 당해 아깝게 패배했다.
유 후보는 이번 선거 패배의 주요인으로 ▲한인 커뮤니티에는 잘 알려져 있었지만 타민족 커뮤니티에 인지도가 낮았고 ▲선거경험 부족으로 인해 조직력이 약했고 ▲미 주류사회 정치인들과의 연결이 미흡했다는 점을 꼽았다.
유 후보는 “그동안 최선을 다해서 열심히 선거운동을 했지만 타민족 유권자들을 확보하지 못한 것 같다”며 “지금 현재로서는 다시 도전할 생각이 없고 앞으로 계속해서 청소년들을 위해서 일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유 후보는 또 “아직까지 개표하지 않은 표가 남아 있지만 130여표 차이가 나기 때문에 큰 기대를 하지 않고 있다”며 “카운티 등기소에 재검표를 요청할 것인지 여부는 아직까지 결정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번 선거에서 승리한 린다 존슨 후보는 8일 25개 구역을 개표한 결과 2,594표(34.22%)를 얻어 1위, 유 후보 2,463표(32.48%)를 얻어 2위를 차지했다. 아직까지 개표하지 않은 부재자 투표는 몇 표가 남아 있는지 공식적으로 확인되지 않고 있다.
한편 이날 실시된 ABC 통합교육구 선거(4년 임기)에서 4명의 현역위원인 소피아 세, 아민 레이즈, 셀리아 스피저, 메이나드 로가 2명의 다른 후보들을 큰 표차이로 누르고 동반 당선됐다
<문태기·신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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