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대 내년 봄학기부터 실시, LA총영사관서 시험 응시
한인간호사들이 미국에서 한국 간호학사 학위를 취득할 수 있게 된다.
한국 방송통신대학교(이하 방송대•총장 조남철)는 1일 LA 총영사관과 ‘간호학사 취득 프로그램’ 양해각서(MOU)를 교환하고 내년 3월 봄학기부터 온라인 간호학사 학위취득 프로그램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뉴욕 총영사관이 지난해 9월부터 성공적으로 시행하고 있는 이 프로그램이 내년부터 LA 총영사관에서도 시행되면 이 프로그램 수강생들은 한국을 방문하지 않고도 LA 총영사관에서 학위취득에 필요한 시험에 응시할 수 있다.
조 총장은 “미주지역 한인 간호사들은 학사학위 취득을 위해 한국을 직접 방문해 시험을 치르고 출석인정 시험을 치르는 불편을 감수하고 있다”며 “이번 LA 총영사관과의 업무협약에 따라 수강생들은 중간과 기말고사를 위해 LA에서 응시할 수 있게 된다”고 말했다.
한국 방송통신대학교는 앞으로 이 프로그램을 미 전역에서 확대 실시하고 학위취득 분야도 늘리는 방안을 추진할 계획이다.
내년 3월부터 시행되는 간호학사 취득 프로그램 지원 대상은 뉴욕 총영사관 관할지역 외에 거주하는 한인(영주권자 및 시민권 취득자 포함)으로 한국 간호전문대 졸업자이며 입학정원은 80명 내외이다.
간호학사 학위 취득 방송대 온라인 강좌는 2년과정이고 한학기 수업료는 350달러이다.
지난달 말 제1회 재외간호사대회에 참석해 조남철 방송대 총장과 만난 박희례 캘리포니아 한의대학장은 이 프로그램 개설을 요청했으나 LA와 근접거리라 SF지역 개설은 희박하다는 답변을 들었다고 밝혔다. 박학장은 “현재 LA지역은 4,000여명, 북가주 지역은 300여명의 한인 간호사들이 활동하는 것으로 추산된다”며 “빠른 시일 내에 북가주간호사협회를 조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문의는 박 희례 캘리포니아 한의대학장(831)818-2959 또는LA총영사관(213)386-3112이나 남가주 한인간호협회 안마리 회장 (951)235-3833에게 하면 된다.
<김철수∙신영주 기자>
지난달 말 서울에서 개최된 제1회 재외간호사대회에 참석한 박희례 캘리포니아 한의대학장(왼쪽), 안마리 LA간호협회장(왼쪽 두번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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