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 고려당 등 속속 개점 기존업소간 메뉴개발 경쟁
한국 브랜드 제과점들이 내년에도 추가매장 개점을 추진하는 등 뉴욕 뉴저지 공략이 뜨겁다. 왼쪽부터 최근 2년새 연달아 문을 연 뉴저지 포트리의 뚜레쥬르와 고려당, 맨하탄의 파리바게뜨.
한국의 제과점과 카페들이 잇달아 뉴욕과 뉴저지에 진출하고 있다.
신생 브랜드들이 새로이 업소를 오픈하고 있으며 기존의 브랜드들은 매장 수를 확대하고 있어 치열한 경쟁이 예상되고 있다.
■업소 급증
한국의 고려당 1호점은 지난달 포트리에 개점했다. 포트리 타운센터의 총 3,800스퀘어피트에 들어선 고려당은 이미 포트리에 진출한 기존 한국 브랜드들과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고려당의 한 관계자는 “개점한지 2주정도 지났는데 매장이 비었던 적이 없고 항상 손님들로 꽉 찰 만큼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며 “내년에 북부 뉴저지 한인밀집지역에 매장을 추가로 열 계획”이라고 밝혔다.
파리바게뜨는 뉴저지 에디슨에 동부 7호점을 12월 개점할 예정이다. 약 2,500스퀘어피트 규모이다. 40석 규모로 여름에는 야외좌석을 꾸며 맨하탄의 고급 레스토랑 못지 않은 분위기로 손님들을 끌어 모을 것으로 기대된다. 내년에는 테너플라이와 클로스터 등에도 입점을 계획 중으로 동부 매장 수만 10개에 육박할 전망이다. 서정아 마케팅팀장은 “중국 등 타인종 고객이 70% 가까이 되는 매장도 있을 정도로 성공적으로 자리를 잡고 있다”고 말했다.
타인종 고객이 급증하고 있는 뚜레쥬르도 내년 웨체스터에 신규매장 개점을 앞두고 있어 뉴욕 뉴저지 제과업계 경쟁에 불꽃이 튈 것으로 보인다.
제과와 커피로 무장한 카페도 들어선다. 카페베네는 오는 12월 초 맨하탄 타임스퀘어 인근 플라자 호텔 1층에 개점한다. 총 7,000스퀘어피트로 약 550만달러가 투자됐으며 현재 인테리어 등 마무리 공사에 한창이다.
한인 운영 제과점들의 개점도 활발하다. 파라무스에는 ‘국화베이커리’가 2주전에, 플러싱 노던블러버드에는 ‘바인트리’가 2달전에 각각 문을 열었다.
■메뉴 및 서비스 개발 전쟁
웰빙 빵을 컨셉으로 경쟁에 뛰어든 고려당은 오는 12월 연말을 맞아 어린이들을 초청, ‘케익 만들기 체험’ 등 커뮤니티 홍보에 나서게 된다. 고려당의 한 관계자는 “다른 업소와 차별화하기 위해 발효과정에서 인공첨가물을 배제하는 등 천연재료를 엄선을 엄선해, 고급 빵을 제조해 판매하고 있다”고 말했다.
파리바게뜨는 현재 일부 매장에서 운영 중인 에스프레소 커피 서비스를 조만간 전매장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또한 즉석에서 구운 핫 샌드위치 5종을 11월 선보이는 등 메뉴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서 팀장은 “약 150종류의 빵을 판매하고 있지만 고객 확보를 위해 항상 메뉴개발에 매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카페베네는 한국에서 커피 뿐 아니라 젤라또 와플 등 디저트 메뉴와 와플브런치 메뉴 등 제과종류도 큰 인기를 끌고 있어 개점 후 뉴요커들의 입맛도 사로잡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편 이같은 경쟁에 대해 한인들의 반응은 우려 반, 기대 반이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소비자들에게는 선택의 폭이 넓어지겠지만 기존 제과업계는 위협을 받고 있는 것이 사실”이라며 “기존 제과업자들이 이들 한국 브랜드들과의 차별화를 위해 아이디어를 짜내지 않으면 경쟁에서 도태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최희은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