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이민 분위기 확산과 2012년 대통령 선거 영향으로 시민권 신청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반면 이민관련 서류 접수는 큰 폭으로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7일 연방 이민서비스국(USCIS)이 공개한 2011회계연도 시민권 신청서 및 이민관련 서류 처리 현황자료에 따르면 시민권 신청은 전년도에 비해 6%가 증가했으나 이민관련 서류 접수는 6% 감소했다.
이 기간 접수된 시민권 신청서는 75만 6,008건으로 전년의 71만 544건에 비해 6%가 늘었고, 승인건수는 전년 대비 12%가 증가한 69만 705건이었다.
신규 신청서 접수가 늘면서 계류 중인 시민권 신청서도 늘어나 전년 대비 7%가 늘어난 31만 1,894건으로 집계됐다.
반면, 영주권 신청서(I-485) 등 이민관련 서류 신규 접수는 감소세가 나타났다. 이민관련 서류는 2010회계연도에 483만 여건이 접수됐으나 2011회계연도에는 456만 4,198건이 접수돼 6%가 감소했고, 승인건수는 9%가 감소한 421만 1,170건이었다.
특히 지난 9월 한달 이민관련 서류 접수는 큰 폭의 감소세를 나타냈다.
전년 9월 한달간 51만 8,255건이 접수됐으나 올해 9월에는 36만5,897건이 접수돼 29%가 급감했다. 또, 승인건수는 34만 2,840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38%가 줄었다.
각종 이민관련 서류 신규 접수가 큰 폭으로 줄고 있으나 적체 건수는 오히려 증가해 이민서류 처리가 지연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계류 중인 이민관련 서류는 175만 6,213건으로 이중 영주권 갱신신청서(I-90)이 7만 7,928건으로 가장 많았고, 고용허가신청(I-765)가 6만 8,216건이었다. 영주권 신청서(I-485)는 4만 3,393건이 계류 중이다.
<김상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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