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여러 차례 지진을 경험한 바 있는 버클리 시민들에게 지진 알람 이메일이 돌았다. 2-3주 안에 규모 6.0의 빅원이 올 가능성이 30% 된다고 경고하는 이메일은 연방 지질학자의 이름으로 되어 있었다. 그러나 케이스 크누드센 미 지질조사국(USGS) 지진센터 책임자는 “이 이메일은 가짜”라며 “이런 경고를 보낸 단체에 대해 아는 바 없다”고 밝혔다.
그러나 지난달 20일 규모 4.0의 비교적 강한 지진을 겪었고, 22일, 27일, 30일 여러 차례 약진을 경험하고 불안에 떠는 버클리 시민들에게 이 이메일은 급속도로 퍼졌다.
한편 이 빅원 유포의 작성자로 밝혀진 제니 스토워스SFSU 교수는 1일 이 문건에 대해 공식 사과했다. 스토워스 교수가 가까운 지인들에게 보낸 이메일을 버클리 시청에 근무하는 그의 제자가 다시 버클리 시청 임원과 버클리 각 소방국에 보내면서 확산된 것이라고 밝혔다. 스토워스 교수는 “지진을 대비하자는 의미였다”며 “버클리 지역 시민들에게 근심을 끼쳐 죄송하다”고 말했다.
<신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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