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린아이 키우는 부모도 접종 필수
▶ 한인건강서비스 6일, 13일 무료예방접종
독감예방접종 시기가 왔다. 독감은 보통 11월말부터 환자수가 가파르게 늘기 시작해 12월부터 이듬해 1월까지 절정이었다가 이른 봄 다시 한번 크게 유행한다.
독감이라 부르는 인플루엔자는 감기의 바이러스와 다르다. 흔히 감기는 1주일 이내에 부작용없이 회복되지만, 독감은 심한 고열을 동반하며 폐렴으로 전이될 수 있고, 심하면 사망에 이르게 할 수도 있다. 독한 감기가 독감이 아닌 것이다. 그러나 독감예방백신을 맞는다고 해서 감기가 완전히 예방되는 것은 아니다. 해마다 WHO에서 유행하는 인플루엔자를 예측하여 그에 대한 백신을 제조하지만 예방 범위는 45-85%로 알려져 있다.
◆예방접종시기 =독감예방 백신 효과는 평균 6개월이다. 접종후 예방효과 기간와 독감 유행기간을 고려하면 9월부터 12월까지 접종받는 것이 좋다. 특히 접종 후 2∼4주 정도 지나야 항체가 형성되기 때문에 접종 계획을 잘 세워야 한다. 접종이 너무 늦으면 항체가 미처 생기기도 전에 독감유행 절정기를 맞을 수 있기 때문이다.
◆우선접종대상자=해마다 독감백신이 다르므로 작년에 주사를 맞았다 하더라도 매년 새로운 백신을 맞아야 한다. 우선접종대상자는 생후 6-23개월 소아, 임산부(3개월 이상), 50세 이상의 노인, 만성 심폐질환자, 집단시설 수용자, 당뇨, 암 등 만성질환자이다. 특히 6개월 미만의 아이를 키우는 부모가 먼저 예방접종주사를 맞아야 아이에게 감염되는 피해를 줄일 수 있다.
◆독감예방법=독감은 기침이나 재채기를 할 때 바이러스가 공기 중으로 퍼져 호흡기로 감염되거나 손을 통해 전염된다. 그러므로 자주 손을 씻고 타인에게 전염되지 않도록 가리고 기침하는 에디켓이 필요하다. 또한 과음, 과로, 흡연을 피하고 충분한 수면과 균형 있는 영양섭취, 규칙적인 운동을 통해 건강한 몸 상태를 유지해야 한다. 고령의 노인이나 소아의 경우 체온조절 기능이 떨어지기 때문에 샤워나 목욕 후 체온 유지에도 신경 써야 한다. 목욕 10분 전에 미리 온도를 높여주고 목욕 후 물기를 빨리 닦아내야 한다. 또한 독감 절정기에는 소아나 노인들의 경우 공공장소나 사람이 붐비는 곳을 가급적 피하는 것이 좋다.
◆부작용=알라메다 권모씨는 “2년전부터 독감예방주사를 맞았지만 맞고 난 다음날 고열과 근육통이 생겨 더 심하게 아팠다”며 “독감주사 맞기가 겁난다”고 말했다. 한인건강서비스 클라라 송 자원봉사자는 “부작용의 원인이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며 “이런 분들은 예방주사를 맞지 않는 것이 좋다”고 답했다. 또한 계란 알러지가 있는 사람도 접종을 삼가는 것이 좋다. 백신을 제조할 때 바이러스 배양지로 계란을 사용하기때문에 접종 후 알러지 반응이 생길 수 있기 때문이다.
◆무료 독감예방주사 일정=한인건강서비스(KCHS)는 알라메다카운티, 콘트라코스타카운티와 협력하여 매년 무료 독감예방주사 접종을 실시한다. 올해는 11월 6과 13일 2차 실시된다. 최한나 KCHS자원봉사자는 “지난해 신종플루가 유행한다 하여 준비한 백신주사가 30분 안에 다 소진됐으나 올해는 물량이 충분하다”고 말했다.
▶1차: 11월 6일(일) 오후 1시-3시 30분
장소: 오클랜드 우리교회(2505 Telegraph Ave., Oakland)
문의: (510) 207 4030
▶2차: 11월 13일(일) 정오 12시-1시
장소: 성 김대건 한인천주교회( 6226 Camden St. Oakland)
문의: (510)553-9434
<신영주 기자>
지난해 한인건강서비스 주최로 오클랜드 우리교회에서 실시된 무료독감예방 접종 모습 <사진:한인건강서비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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