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인들 창업경진대회 열띤 경쟁 펼쳐
▶ 팀별 프로토타입 전문가·투자자에 발표
실리콘밸리에서 활동 중인 한인들을 대상으로 ‘혁신기업가’를 발굴, 육성하는 ‘제1회 미주한인 앙트러 프러너쉽 대회’가 펼쳐졌다.
사단법인 타이드 인스티튜트(대표 고산)와 희망제작소(이사장 김창국)가 공동으로 주최하고 과학기술부와 재미과학자협회, 기업가정신재단, 한국연구재단, 싱귤래러티 대학 등이 공동으로 후원한 이번 경진대회는 지난 21일부터 23일까지 3일간에 걸쳐 NASA내에서 개최됐다.
특히 이번 경진대회에는 북가주지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한인 엔지니어들은 물론 스탠포드와 버클리에 재학 중인 한인학생 등 40여명이 참석, 자신들이 갖고 있던 아이디어를 맘껏 뽐내며 뜨거운 열기를 자아냈다.
첫날 임의대로 5명 정도씩 팀을 이룬 후 팀원끼리 자신들이 갖고 있던 아이디어를 공유하며 그 중에서 가장 좋은 아이디어를 채택 머리를 맞대어 구체화시켰으며 마지막 날 자신들의 프로토타입을 전문가들과 투자자 앞에서 발표하고 피드백과 함께 투자유치의 기회도 가졌다.
진행과정 속에서 일부 팀의 경우 아이디어의 구체화 작업을 위해 새벽4시까지 토론을 펼치는 등 진지함과 함께 아이디어를 창업으로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는 모습을 보였다.
행사 마지막 날에는 이미 미국에서 활동하고 있는 한인 스타트업 기업들이 실리콘밸리지역 투자자들에게 자신의 비즈니스 모델을 발표하는 시간도 함께 마련되는 등 뜻 깊은 행사가 치러졌으며 1~3위 수상자들에게는 상금도 수여됐다.
주최측 관계자에 따르면 "최소한 2-3개의 아이디어는 실용화시킬 수 있을 것으로 본다"면서 "1회 대회부터 기술경쟁력과 성장 잠재력을 갖춘 창의적이고 우수한 창업 아이디어들이 많아 매우 놀랐다"고 전했다.
이에 앞서 타이드의 고산 대표는 본보와의 인터뷰를 통해 "아이디어는 많지만 개별적인 네트웍의 한계나 창업의 한계를 느끼는 한인들을 연결해 주기 위함"이라면서 "미국에는 훌륭한 꿈과 비전을 갖고 있는 한인들이 많은데 힘을 합치면 좋은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동부지역 한인들을 대상으로 하는 ‘제1회 미주한인 앙트러 프러너십 대회’는 오는 29일부터 30일까지 MIT에서 개최된다.
<이광희 기자>
한국인 최초의 우주인으로 기억되고 있는 고산 타이드 인스티튜트 대표가 기획하여 희망제작소와 공동으로 개최한 미주한인 대상 창업경진대회에 서 SV지역 한인들이 자신들의 아이디어를 발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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